교원 자격증은 대한민국에서 학교의 임용 시험에 응시하거나 사립 학교의 교원 내에 원서를 제출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자격증이다. 정식적인 학교에서 근무하는 게 아니라 사립 학원에서의
근무라면 교원 자격증이 없어도 되긴 하지만 까놓고 학원 선생님은 교사라기 보다는 강사라고 보거든.
학생을 가르친다는 기능적인 면에서는 비슷하지만 교사는 그 범위가 넓어서 바른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도하는 것이 교사다. 학원 선생님은 학업 성취율을 높여주기 위해 관리해주는 거고.
가르치는 학생을 데리고 현장학습과 인성 교육을 위해 요양원으로 봉사활동을 데리고 가도 되겠냐고
학부모에게 건의하는 것이 가당하다면 교사이고 월권 행위로 인식되면 강사이다. 이렇게까지 선긋는
이유는 바로 내가 어른으로서 학생을 가르치고 이끄는 교사가 됐기 때문이다. 비록 내 배움의 깊이가
얕아 전문적인 지식은 갖추지 못했고 나만의 진리를 가지고 있지 않아 줏대 없는 어른이고 교원 자격
없는 반푼어치이지만 학생을 보호하고 아낌없이 사랑해야 하므로 강사는 못되어도 교사는 된 셈.
앞으로는 '레블리첸 선생님'이라고 부르도록⎯
일본식으로 발음하기 때문에 처음으로 사용하고 있는 닉네임이 제대로 읽히지 않아 아쉬웠다. 하여튼
저열한 일본어 같으니라고. 레블리첸을 왜 레블리첸이라고 읽지 못하고, 레브루리첸이라고 읽냔 말야.
받침 발음이 안 된다는 엿 같은 변명 들을 때마다 정수리에 정권 때려박고 싶다. 그러면 레브루리체누
라고 읽지 않는 건 왜냐. 그냥 영어라는 언어 자체를 놀리는 게 아닌가.
크흑.. 안 이뻐...
크흑, 귀여워...
아직은 게임을 많이 진행하지 않아서 이해도는 낮지만 캐릭터 모델링이 굉장히 아기자기해서 마음에
든다. 지나치게 가벼운 분위기인 게 아닌가 싶어서 이따금씩 위화감이 생기긴 하지만 말이야. 예컨대
전투 중에 아이스크림을 던진다던가 다들 너무 일본 만화스럽게 과장된 행동을 하는 거. 그게 좋다고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마치 다른 커뮤니티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난 이런
분위기가 힘들더라고.
UI는 세련됐고 영상이 깔끔하며 음악도 좋다. 일본 게임은 디자인적인 면에서 마치 일본의 방송처럼
유치한 디자인을 채용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가 사용하는 폰트 등을 보면 막말로 플래시 게임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이 디자이너라는 직업군이 존재하지 않는 국가인가 생각까지 들 정도로 처참했기에
더더욱 마음에 들었다.
왠지 모르게 향수까지 느껴지는 아련함이 물씬 풍기는 배경 및 발랄한 여학생으로 가득한 화원이니
술 없이도 가히 취할만 했다. 친구 중에 남성 혐오가 심한 사람이 언젠가 국내의 모든 중고등학교의
남학생을 모조리 죽여버리고 싶다고 했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서 무식하다고 생각했지만 이 게임이
어쩌면 그런 참사가 벌어진 후의 미래일지 모른다는 생각까지 미치니 상당히 바람직한 발언일지도
모르겠더군. 네 말마따나 예쁜 여학생만 세상에 가득하면 얼마나 살 맛이 나겠어. 너가 그린 세상은
나도 찬성이야. 그거 완전 일본 하렘 만화 배경 이야기 아니냐?
크흑 귀여워22222222
오랜만에 설레버렸다. 아무 생각 없이 대사를 넘기고 있다가 갑자기 훅 들어와버리더라. 외형이 전혀
성숙하지 못한 꼬맹이인 게 아쉬웠다. 조금 더 엄마 젖 먹고 커서 오렴. 아무리 가임기가 14세부터라
하지만 16세 이하는 여자로 안 보거든. 참고로 조선 시대에는 12살부터 결혼했다. 지금 나이 30대에
결혼하지 못한 남녀가 즐비한 세상이 미친 거고 생물학적으로는 조선 시대가 올바르단다. 세상 어느
동물이 생후 30년이 지나서야 짝짓기를 한단 말이냐? 물론 생후 10년 정도까지 여전히 애새끼인 게
구조상 결함인 거 같긴 한데 해당 건에 대해서는 천상의 조물주에게 따지시고.
씹덕 감성에 거부 반응을 보이곤 하지만 이렇게 익숙한 환경을 비틀어서 새로운 시도가 보여지니까
두근거리임이 멈추지 않았다. 마치 진짜로 화면 속의 소녀와 교감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이래서 VR에
다들 빠지는 건가 이해가 가더라. 궤가 다른가.
그래도 왜색이 짙은 건 싫다.
전생에 독립군이었는지 일본풍이라면 전혀 정이 가지 않고 마음도 가지 않는다. 일본의 좋은 점이라면
오로지 일본 여자뿐이라고. 일본 무사 갑옷을 보면 현기증이 일어날 정도라서 ⟪유희왕⟫할 때에 아무리
성능이 좋은 카드라도 왜색이 짙으면 사용하지 않는다. 기모노는 예쁘니 이해한다. 국내산 게임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왜 게임 내에는 배경이 일본인 건지.
친구한테 ⟪블루 아카이브⟫를 한다고 하니까 갑자기 역겹다고 하더라. 평상시에는 어떤 헛소리를 해도
답장조차 안 하던 녀석이 그런 반응을 거의 2년만에 보이니 살아있었다는 것이 놀라웠는데 아무튼 왜
그런고 하니 미성년인 여자 아이들이 화기를 들고 전쟁터를 누비는 게 비현실적이며 남성의 망상으로
범벅이 된 듯하여 역겨운데 그런 것을 내가 하고 있으니 말을 아낀다고 했다. 말을 아끼지 않았더라면
어디까지 갔을지 궁금하긴 한데 그러려니 했다. 힘든 친구를 이해해줘야지.
하지만 그 여자애랑 나란히 서서 88mm 대공포 및 Flak 41 대공포를 맞았을 때 한쪽은 책상 모서리에
맞은 것처럼 얼얼해하면서 몇번 안마하더니 나은 반면, 다른 한쪽은 걸레짝이 된다면 당연히 더 강한
쪽이 대신하여 싸워주는 게 맞잖아? 체력적으로 불리하면 후방 지원으로 빼주는 우리나라 군대처럼
말이지.
그리고 이번에도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 여성이 있으니 바로 아루. 알아보니까 역시나 생긴대로
인기가 상당히 많다고 한다. 근데 놀랍게도 설정상 16살? 아니 당연히 성인인 줄 알았는데 지금 글
쓰면서 알아봤더니만 엄청나게 애송이였잖아. 동아리도 아니고 흥신소 사장이라길래 당연히 졸업
후에 마음 맞는 애들 모아다가 사업체라도 결성한 건가 싶었더니만 소꿉놀이였군.
원래라면 17살 아래는 여자로 안 보지만 누가 봐도 아루는 성인 여성이니까 이 건은 예외로 하기로
결정했다. 적어도 이녀석은 엄마 젖 물고 있는 모습이 전혀 그려지지 않잖아.
크흑 귀여워3333333
이야기 전개를 따라가면서 얼핏 보이기로는 상당히 허당인데다 표현이 직설적이어서 매력적이다.
나이 먹고 부리는 허세는 주책이지만 어린 아이의 허세는 애교지. 그러니 곱게 늙으라고.
게임이 묘하게 힘이 들고 망할 놈의 임무 때문에 진행할 수 없어서 가끔 피로를 느껴 종료해버린 뒤
삭제할까 싶다가도 전투 개시 화면이나 전투중에 기술을 사용할 때에 나오는 영상을 보면 치사량에
가까운 귀여움에 취해서 그런 생각을 접게 된다.
무엇보다도 하다 보니까 게임이 재미있어지긴 하더라고. 내가 사랑하는 소환 계열 기술이 없는듯이
보여서 안타깝다만.
⟪블루 아카이브⟫ 꽤 재미있을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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