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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21011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7개월차 (기능성 베게 VS 담, 그리고 맛집)

by 레블리첸 2022. 10. 28.

 

 

 

 

 

목에 담이 심하게 걸려서 기능성 베게를 샀건만 역시나 인간은 언제나 답을 찾아내는 생물이기 때문에

베게가 불편하니 기어코 편한 자세를 찾더라. 그 덕분에 여전히 담에 걸린 상태로 출근하게 되었다. 퍽

죽을 맛이구만. 하지만 기본적으로 정자세로 누워있으면 목이 편안해지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었으니

적응만 된다면 목이 결리거나 하는 일은 향후에 없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해당 리뷰는 최소한 1주일이 지나고 써야지. 그건 그렇고 정자세로 천장을 바라보며 누워서 잠 자려면

스마트폰 거치대의 움직임이 자유로워야 하는데 지금 쓰고 있는 제품은 그러지 못하니 이래저래 환경

구성에 또 개선할 여지가 보이는군. 일단 아이패드 출시일이 되면 생각해볼까.

 

 

 

 

 

 

 

 

 

주말동안에는 간만에 맛있는 가게를 찾아서 포식했다. 바로 근처에 같은 종류의 해장국을 파는 집이

있는데 그곳이 맛집이라고 하여 들렀건만 입맛에 맞지 않아 실망했는데 기대 안 하다가 시험 삼아서

들러본 곳이 예상 외로 취향 적중이라 반해버렸다. 가게 주인도 사근사근해서 좋았다.

특히 김치와 깍두기가 진짜 맛있었다. 간만에 제대로 된 식이섬유물을 섭취하니 소화도 잘 되더라고.

나중에 리뷰 써야지 생각했는데 사내 자식답게 결국 귀찮아서 리뷰를 안 썼었다. 일기를 작성하면서

다짐하건대 주말에 꼭 써야겠다.

 

 

 

 

 

 

 

날씨가 엄청나게 쌀쌀하더라. 더이상 모기랑 전쟁하지 않아도 된다는 건 좋지만 아침에 출근을

하기 위해 침낭을 걷은 순간 엄습해오는 한기가 괴롭고 일어나서 머리를 감으려고 화장실까지

가는 복도가 괴롭다. 옷을 껴입으면 추위는 해결되지만 몸이 무거워지는 건 싫은데.

오늘은 질질 끌던 테스트를 끝내고서 이슈 수정 확인을 진행하였다. 갑자기 스마트폰 이용비로

39만원이 결제됐길래 뭔가 싶어 알아봤더니 지난달에 결제한 Finalcut Pro였더라. 깜짝 놀랐네.

이래서 스마트폰 결제가 싫다. 아무튼 놀란 가슴 진정 시키고 다시 일.

이슈 수정 확인 총 100건을 혼자 진행하는 것은 빡세지만 대체로 난이도가 높진 않아서 진도가

수월하게 빠졌다. 바쁘면 시간이 빨리 가서 좋다. 한편 친구 녀석이 오늘 많이 회사가 한가한지

엄청나게 카톡으로 말을 걸어오더군. 나야 뭐 바쁘지 않아 괜찮았다만. 꽤 재미있는 문제를 몇

발견했는 얼른 보고할 수 있으면 좋겠다.

17시에는 이미 대부분 업무가 끝났고 내일까지 진행하기로 예정되었기 때문에 속도를 늦췄다.

알뜰폰 '헬로 모바일비젼'을 해지하려고 하는데 고객센터가 거의 10분 이상 전화를 안 받더라.

결국 말았다. 내일 다시 도전해봐야겠군. 고객센터 답변도 느리던데 과연 디시의 평가 중에서

틀린 말이 하나도 없다.

내일은 오전에 5도인데 오후에는 20도까지 올라간다는군. 정말 미친 거 아닌가. 기상이변이

확실하네. 아무튼 퇴근 전까지는 나름대로 띵가띵가 하다가 기기 정리하고 퇴근했다. 퇴근

준비하는데 슬슬 배가 아프기에 어차피 집 가도 할 거 없을테니 그냥 늦지막하게 기다리다

화장실 한판 때리고 가기로 해서 도로 올라왔다. 적잖이 미친놈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