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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21109 레벨1 QA 테스터 근무 일지 8개월차 (편의점)

by 레블리첸 2022. 11. 29.

 

 

 

 

어제 편의점 밥버거를 받았기 때문에 회사에 가져와서 아침 식사 식단에 추가해 같이 먹었다. 다만 먹고

나니 유통기한이 2일 정도 지나있는 것을 확인했는데 호의인지 짖궂은 장난인지 모르겠군. 요청을 받은

대로 일단 맥미니를 가져와서 대여해드렸고 할일을 했다. 오늘은 진짜 엄청나게 한가하겠구만. 고객사는

오늘도 잠잠할 것 같다. 그냥 오전부터 마음 놓고 사내기자단으로서 작성해야 하는 원고를 써서 제출했다.

HSK 자격증 같이 공부할 사람 모집한다고 작성해서 올리며 HSK 자격증에 대하여 간략한 정보 소개와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와, 하면 좋은 이유를 열거하고 1급 자격증 취득에 유용한 팁을 대충 적긴 했는데

괜히 잘난척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걱정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쓸 만한 내용이 딱히 안 떠올랐는걸.

 

 

 

 

 

 

점심 먹을 때까지도 이렇다할 특별한 업무가 없었다. 오전 중에는 일기도 썼다. 엄밀히 분리하자면

오전 중 블로그에 미리 써놓은 블로그를 포스팅했고 동시에 지금 일기를 쓰고 있다. 아마 오후에는

광고 계약 때문에 원고를 발행하게 되겠지. 요즘은 이런 흐름의 일상을 유지하게 될 듯하다. 그러고

보니 어제는 퇴근해서 집에 가니 KB금융으로부터 배당금이 지급된다는 편지를 받아 기분이 좋았지.

역시 승리의 배당주다.

오후에는 뜻밖에도 회사에서 『승리의 여신:니케』 이야기가 나왔다. 대한민국 서버에서 육성 중인데

아무래도 서버의 선택이 잘못된듯. 글로벌 서버로 이주해야겠다. 보상품이 아깝기는 하지만 어차피

무과금이니. 합법적인 월급 루팡이군. 일기도 썼고 원고도 제출했으니 더이상 할 게 없다. 고객사가

iPAD mini 2세대 제품 테스트 요청을 했는데 2013년에 출시된 기기이고 이미 5년 전 단종되어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도 아닐 뿐더러 구할 만한 메리트도 없어서 당혹스러웠다.

일개 사원으로서는 그저 골때린 정도의 사건 하나일 뿐이지만 리더는 끝없는 절망을 느꼈을 것 같다.

당근마켓에 찾아보니 겨우 8만원에서 15만원 정도만 투자하면 구매할 수 있길래 하나 사볼까 했는데

iPAD mini는 2021년 출시한 6세대까지 와야 비로소 C타입 USB 포트를 지원한다는 걸 알고서 말았다.

아무리 장난감이라도 라이트닝 케이블은 쓰기 그래.

지금 iPhone13도 어느 정도 을궈먹고 C타입 지원하는 기기가 나오면 갈아탈 예정이다. iOS12 이하인

기기가 필요한 모양이군. 찾아보니까 iPhone6 플러스 제품이 상한선인 모양인데 중고 시장에서 한 번

검색해보니 겨우 10만원이면 하나 건질 수 있기에 열나게 고민 중이다. 회사 일에 괜히 돈을 쓰는 건가.

이번 달은 안 그래도 아이패드 프로 구매할 예정이라서 돈 나갈 큰 구멍이 생기니 자중하는 게 낫겠지.

난방이 가동되는 건 아닌데 냉방을 하지 않으니 사무실이 컴퓨터에서 나오는 열기 때문에 후끈후끈하군.

감사해야겠지.

현장이었으면 지금쯤 덜덜 떨면서 이제 겨우 11월초인데 이렇게 추운 게 말이 되냐면서 세상을 증오하고

있었을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