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09 레벨1 QA 테스터 근무 일지 8개월차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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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편의점 밥버거를 받았기 때문에 회사에 가져와서 아침 식사 식단에 추가해 같이 먹었다. 다만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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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 유통기한이 2일 정도 지나있는 것을 확인했는데 호의인지 짖궂은 장난인지 모르겠군. 요청을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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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로 일단 맥미니를 가져와서 대여해드렸고 할일을 했다. 오늘은 진짜 엄청나게 한가하겠구만. 고객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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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잠잠할 것 같다. 그냥 오전부터 마음 놓고 사내기자단으로서 작성해야 하는 원고를 써서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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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K 자격증 같이 공부할 사람 모집한다고 작성해서 올리며 HSK 자격증에 대하여 간략한 정보 소개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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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와, 하면 좋은 이유를 열거하고 1급 자격증 취득에 유용한 팁을 대충 적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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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잘난척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걱정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쓸 만한 내용이 딱히 안 떠올랐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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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을 때까지도 이렇다할 특별한 업무가 없었다. 오전 중에는 일기도 썼다. 엄밀히 분리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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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중 블로그에 미리 써놓은 블로그를 포스팅했고 동시에 지금 일기를 쓰고 있다. 아마 오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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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계약 때문에 원고를 발행하게 되겠지. 요즘은 이런 흐름의 일상을 유지하게 될 듯하다. 그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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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 어제는 퇴근해서 집에 가니 KB금융으로부터 배당금이 지급된다는 편지를 받아 기분이 좋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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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승리의 배당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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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뜻밖에도 회사에서 『승리의 여신:니케』 이야기가 나왔다. 대한민국 서버에서 육성 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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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서버의 선택이 잘못된듯. 글로벌 서버로 이주해야겠다. 보상품이 아깝기는 하지만 어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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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과금이니. 합법적인 월급 루팡이군. 일기도 썼고 원고도 제출했으니 더이상 할 게 없다. 고객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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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 mini 2세대 제품 테스트 요청을 했는데 2013년에 출시된 기기이고 이미 5년 전 단종되어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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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할 수 있는 제품도 아닐 뿐더러 구할 만한 메리트도 없어서 당혹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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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 사원으로서는 그저 골때린 정도의 사건 하나일 뿐이지만 리더는 끝없는 절망을 느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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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에 찾아보니 겨우 8만원에서 15만원 정도만 투자하면 구매할 수 있길래 하나 사볼까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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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 mini는 2021년 출시한 6세대까지 와야 비로소 C타입 USB 포트를 지원한다는 걸 알고서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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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장난감이라도 라이트닝 케이블은 쓰기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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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iPhone13도 어느 정도 을궈먹고 C타입 지원하는 기기가 나오면 갈아탈 예정이다. iOS12 이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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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가 필요한 모양이군. 찾아보니까 iPhone6 플러스 제품이 상한선인 모양인데 중고 시장에서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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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보니 겨우 10만원이면 하나 건질 수 있기에 열나게 고민 중이다. 회사 일에 괜히 돈을 쓰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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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은 안 그래도 아이패드 프로 구매할 예정이라서 돈 나갈 큰 구멍이 생기니 자중하는 게 낫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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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이 가동되는 건 아닌데 냉방을 하지 않으니 사무실이 컴퓨터에서 나오는 열기 때문에 후끈후끈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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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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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었으면 지금쯤 덜덜 떨면서 이제 겨우 11월초인데 이렇게 추운 게 말이 되냐면서 세상을 증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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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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