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성 때문에 6시 50분쯤 기상해서 출발했건만 너무 일찍 온듯 하다. 20분 정도 늦게 일어나도
되겠군. 아침부터 피 뽑고 출근 인파 사이에 낑겨서 회사 도착하니 벌써부터 기진맥진해서 힘이
들더라.
정시 출근 시각에 아슬아슬하게 들어갔는데 정신 없는 와중에서도 일단 아침 식사를 마치고 다른
프로젝트의 일을 받아서 진행하기 시작했다. 처음 보는 쪽으로 갑자기 가게 되니까 확실히 얼타게
되기는 하네. 어쨌든 익숙해진 다음부터는 적당하게 업무 궤도에 오를 수가 있었다. 다행히 혼자서
하는 게 아니기도 했고. 다만 걱정인 건 업무 끝나고 검사를 받아야 할텐데 이걸 생각하면 벌써부터
오금이 저린다는 거다. 피가 모자라서 그런 건가.
오후부터는 졸리더라고. 점심은 맛있게 먹었다. 생각해보니 오늘이 화요일이군. 뭔가 월요일 같은데.
수요일에 연재되는 탑툰 작품 중에는 재미있는 게 없어서 안타깝군. 시간이 간만에 빠르게 지나갔다.
오전부터 전혀 새로운 것에 대한 업무가 진행되어 기획서 속독과 숙지를 기본으로 깔고 공부와 함께
테스트 문서 작성을 했더니 3시간이 10분처럼 지나더군. 오늘따라 유독 옛 친구의 연락이 많은 것도
한몫했다. 어쨌든 나로서는 꽤 만족스러운 하루였던듯하다. 성취감도 느꼈고 꽤 간만에 대대장님과
대화해서 좋았다. 닭가슴살을 식사 대신 드신다던데 대단하시더라. 맛을 보니 짭조름한 게 구미를
당겨서 혹했다.
어제는 여사친이랑 오래 통화하며 운동에 대한 키워드를 받았다. 개인 pt도 괜찮다는듯. 한번 12월에
정보 알아봐야겠네. 일단 이번달은 아이패드 사고 그 다음달에는 피부과 갈 예정이거든. 내일 지옥철
타야 한다니 갑갑하오. 퇴근길에 빵과 우유를 사서 고시원 원장님께 나눠드렸다. 너무나 그동안 많이
얻어먹었기 때문에 송구스럽더라고. 나도 대충 집에서 출출하여 빵이랑 우유 마신 다음에 잤다. 정말
건전한 녀석 같으니라고. 오랜만에 집까지 걸어가는데 재미 드럽게 없더군. 전동킥보드 타고 오가는
데에 나름 재미가 들렸었던 모양이다. 집까지 걸어가면서 글을 쓰기는 좀 무리가 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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