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하철 파업이라는 말을 어제 퇴근 후 들었다. 하필이면 내가 지하철 타야 하는 시기에
이게 무슨 봉변이람. 걱정과 달리 길은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회사 도착해서 아이패드
보호필름 부착하는 작업을 했고 다이아큐브에서 구매한 정보 보안 보호필름을 한 번 써봤다.
아쉽게도 정보보안 보호필름은 5세대 전용 제품이기 때문에 맞지 않는 것 같더라. 다 좋은데
있는데 카메라 노치 부분이 안 맞는 건 조금 많이 거슬리더군.
그나저나 드디어 12월이 되었군. 가계부 갱신하니 개운해지는 동시에 앞으로 고정 지출이 될
분말 음료, 닭가슴살, 두유 항목을 적으니 초장부터 8만원 적자로 시작하여 마음이 좋진 않다.
그나저나 매직 키보드까지 두니까 정말 업무 공간이 너무 좁아지는군. 오전은 아이패드 보호
필름 부착하고 초기에 구상했던 모니터 연결 실험한다고 시간을 썼다. 결론적으로 Airplay랑
Sidecar는 동시에 작동할 수 없기 때문에 갤럭시탭S8 플러스랑 아이패드 프로 6세대를 듀얼
모니터로 사용하는 것은 실패했다. 제기랄.
어떻게 거치할 것인가에도 먹구름이 끼는 것 같군. 역시 상상보다 현실로 마주했을 때 그림이
선명하게 그려진다니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답이 없군. 일단 겁나 무거워서 가볍게 들고 다닐
때 무리가 많다. 역시 Air 제품군을 구매할걸 그랬나? 후회하면 어쩌하겠나? 가지고 있는대로
만족하면서 써야겠지. 어쨌든 Cosy의 마그네틱 충전 케이블을 3개 구매했다. 1개는 도량님께
선물 드릴 예정이고. 급여일까지 앞으로 24일 남은 시점에서 벌써부터 지출 11만원이 생긴 걸
보니 가슴이 미어지지만 어쩔 수 없는 셈칠까.
오후에도 여전히 할 일이 없었다. 잠깐 고객사에서 뭔가 전달할 사항이 있는듯한 낌새를 보여서
긴장했었는데 결국 아무런 일도 없었다. 닭가슴살을 먹어야겠는데 아침에 항상 병원 찍고 회사
출근하기 때문에 타이밍을 잡기가 애매하다. 그냥 오늘 눈 질끈 감고 왕복 뛸까나, 싶다. 앞으로
큼지막하게 돈 나갈 구석 없을 거 같다고 생각하면서 곰곰히 생각하니 파우치를 하나 사야겠네.
파우치에 들어가는 기기는 아카시스 멀티허브, USB 케이블 2개, T5 SSD, 빔프로젝터.
빔프로젝터 크기는 정방 12.8cm에 두께 4cm니까 주의해야겠더라. 찾아보니 아일랜드패커즈의
가디언 하드케이스 파우치 제품이 안성맞춤이기에 냉큼 구매해보았다. 12월에 벌써부터 지출이
어마무시하구만. 아이패드의 구매라는 큰 지출 때문에 그동안 참았었던 지름신이 미쳐 날뛰는듯.
모양이다. 스스로에게 당근을 조금 주자면 사실상 고정 지출을 빼면 아직 6만원밖에 안 썼고 식비
자체가 고정 지출이 된 만큼 15만원의 절약이 되므로 조금 정도는 사치를 부려도 된다.
그러고 보니 계속 태블릿 띄우기 대작전에만 신경을 썼었는데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HSK 2급을
향한 공부를 해야겠구만. 12월 28일에 접수 받고 1월 7일에 시험이라.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지금
바로 시험 신청했다. 뻐킹 한셀은 문서 보안 기능이 없는 관계로 엑셀이 필요하겠군. 그래서 사려
했는데 아이패드에서는 2021 Excel 단건 구매 시 사용할 수 없고 오로지 Office 365를 구독해야만
한다는군. 이런 멍청한 경우가 어디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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