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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30216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12개월차 (작은 선행)

by 레블리첸 2023. 3. 16.

 

 

 

 

 

 

요즘 부쩍 아침에 잘 못일어나는 거 같은데 기분탓인가. 어쨌든 늦지 않게 회사 잘 도착해서 업무를 개시.

리더 담배 필 때 따라 올라가서 조금 잡담하고 다시 내려와 일단 대기. 테스트 진행 중이라 경과 지켜보고

있는데 벌써부터 박살이 난 거 같아 보여 불안하다. 오늘 점심은 리더와 함께 근처 식당에 가서 요즘 사내

최대 화제인 카레를 먹어보기로 했다.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구만. 오전에는 라스트오리진 팬픽 하나 썼다.

그러고 보니, 오늘 고시원의 인터넷 회선이 업그레이드 된다고 해서 인터넷 기사님과 원장님이 각각 방을

순회한다고 하시기에 방 냉장고에 음료수 준비해두었고 안내 내용을 쓴 포스트잇을 붙여놓았다. 퇴근했을

때 맛있게 드신 것을 확인했으면 좋겠군.

 

 

 

 

 

 

 

점심에는 국물 카레를 먹으려고 했지만 가보니 대기열이 장난이 없어서 결국 포기하고 회전 초밥을 먹으러

갔다. 갈수록 초밥 품질이 떨어져서 점진적으로 실망을 하게 되지만 어쨌든 양껏 먹었으니 나름대로 만족중.

특히 마지막에 귤을 많이 먹었는데 간만에 식이섬유질을 제대로 섭취하니 든든하고 좋았다. 이후 리더님이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주셔서 맛있게 마셨다. 옛날에는 스타벅스 커피가 더럽게 비싸다고 생각했었건만

요즘 밥값이 너무 비싸지니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질 지경이 되는군.

어제는 일기를 쓴다고 블로그에 일기 쓰는 것을 깜빡했구만. 뭔가 잊어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니. 아무튼

오후에도 아마 종일 멍 때리다가 퇴근하지 않을까 싶다. 리더님에게 스타벅스 커피를 얻어마셨는데 이번에는

팀장님에게 또 얻어마시게 되네. 우리 팀을 데리고 팀장님이 스타벅스에 데려가셨다.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팀장님이랑 길게 대화를 나누거나 할 기회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좋은 기회였고 좋은 인상을 준듯하다. 하지만

관계라는 것은 언제나 연속적이며 불규칙적이니 조심해야겠지.

복귀하니 뱃속이 열렬히 꾸르륵거려서 화장실을 가려 했건만 또 화장실이 만석이다. 회사에서 좋은 시선으로

나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전달 받아 기분은 좋아졌다.

퇴근할 즈음에 보니까 예의주시하고 있었던 항목이 상상했던 이상으로 박살이 나 있는 것을 확인했다. 정신이

혼미해지는군. 이정도로 박살난 건 처음인데. 아무튼 현상을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