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아직 쌀쌀하더라. 기온이 28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던데. 아침에는 조금 일찍 왔다. 뭔가 할 일이
있었는데. 아무튼 업무는 무난했다. 무난하게 행복하고 알찬 하루가 될 줄 알았는데. 또 업무 지원 요청
접수됐다. 아주 빌어먹을이구만. 원래 오늘은 친구랑 약속이 있었는데 지원을 가는 팀이 비상사태라서
어쩔 수 없이 약속은 파토내야만 했다. 꽤 기대했는데 아쉽다.
아무튼 남은 김에 맡은 업무는 다 끝장내야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일을 했다. 우리 팀이야 뭐 나
없어도 일단은 잘 굴러가겠지. 그리 생각하고 당장 해야 하는 일을 했다. 그런데 우리 리더가 금요일에
또 반차라니 정말이제 돌아버리겠구만. 지난 주에 3일 연속으로 연차를 냈는데 어떻게 또 반차를. 신경
써야 하는 구석이 너무 많다. 지원 업무는 적당했다만 2명이서 진행해야 하는 부분에서 막혀 신경질이
났다. 결국 다른 팀원 먼저 도와주고 그 대가로 도움을 받았다. 부산지사의 근무자와 의사 소통이 전혀
안 되니 여간 신경에 거슬리는 게 아니다. 사실상 없는 사람인 셈 쳐야 하는 건가.
일 끝나고 어떻게든 친구랑 시간 맞출 수 있을 듯했는데 친구가 다른 약속을 잡아버렸다. 아쉽게 됐다.
서둘렀는데.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거고. 보고서에 걸려있는 함수식을 조금 가다듬었다. index
search 함수에서 다중 조건을 걸 수 있게 했다. 재미있었고 나름대로 큰 수확이었다. 하지만 아직까진
고쳐야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 우리 리더도 협조해주면 좋겠건만.
이날은 아닌데 고시원 원장님이 저녁을 사주셔서 감사히 얻어먹었다. 근방에 있었지만 구경만 했었던
국밥집을 처음 가봤는데 꽤 맛있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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