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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30426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2개월차 (마음을 따라, 거울을 따라, 나를 따라)

by 레블리첸 2023. 5. 26.

 

 

 

 

 

 

 

일기에 회사 내용 쓰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 주관적으로 보았을 때는 내가 블로그에 쓰는 내용들로 내가 도대체

무엇에 대한 테스트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들지 않지만 아무래도 회사 입장에서는 여간 신경이

쓰이긴 하는듯 하다.

정신이 없어서 일기를 못썼었다. 그렇게 바빴었나 돌이켜보면 안 바빴긴 개뿔 안 해본 일을 갑자기 해야 했는데

나름대로 책임까지 막중했던지라 정신없긴 했다. 그래도 다행인 건 함께 일하는 팀원들이 솔선수범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들이라서 간만에 버스 타는 기분이 들어서 매우 편하긴 했다. 그만큼 나도 더욱 열과 성을 다 했다.

일이 끝나고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빠르게 저녁을 먹고 친구 집에 가서 예의 영상 촬영을 진행했다. 끝나고 집에

오니까 아주 기진맥진이더라. 그냥 잠자기에는 조금 아쉬운 기분이 들어서 과자 사 먹고 CSTS 필기 자료 작성

조금 하다가 잠들었다. 문자 그대로 문서를 쓰다가 도중에 잠이 들어버렸다. 썩 나쁘지 않았다. 이런 것도.

여담이지만 정말 바쁘군. 잠깐 숨 돌릴 틈도 없었다. 특히 오늘은 까딱 실수 한번만 하면 2년동안 어긋나버리기

때문에 극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업무였어서 더욱 그랬다. 이럴 때 믿을 만한 동료가 있었다면 마음이 한결 더

편했을텐데 뭇내 아쉬움이 남는다. 경력직 빠져나가면 손실이 크다는 말을 이렇게 이해하게 되다니.

불과 몇달 전만 해도 회사에서 너무 한가해서 소설 공모전이나 준비할까 했었는데 참 재미있는 꼴이 됐네. 아참

도시락 바구니는 매우 요긴하게 잘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