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하루인데 왜 이렇게 힘이 없지. 아마 새벽 4시까지 잠을 못잔 게 원인인 거 같다. 왜 이렇게 늦게 잠을 잤는지
나도 궁금해서 곰곰히 생각하니 유희왕 한다고 정신 없었다. 오전에는 그럭저럭 괜찮았건만 오후가 되니 살짝 머리도
지끈거리고 이래저래 힘이 없다. 축 늘어져 있었다. 막판에는 은근슬쩍 머리가 아프더라. 참 좋지 않은 날이었다.
그래도 업무 자체는 순탄했으니 다행이었다. 몸상태가 좋았다면 아마 '라스트오리진' 팬픽을 작성할 수가 있었겠지만
오늘은 그냥 잠자코 있어야만 할 거 같았다. 그리고 리더는 한창 고통 받는 것 같더라. 오늘 유독 많이 박살난 상태긴
했어. 소통에서도 문제가 많았고. 아무튼 피곤해서 계속 집에서도 머리 싸매고 있었는데 그런 와중에 빨래는 잘 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지난달 말에 구매해두었던 무타공 흡착식 건조대가 여전히 도착하질 않아서 기껏 사놓고 써먹질
못했다는 점이다. 내일이 되어서야 도착한다는데 참 짜증이 난다.
몸이 안 좋아서 일찌감치 누웠다만 정작 잠이 오지는 않았다. 뒤척이다 겨우 새벽 1시 넘겨 잠들었던 거 같네. 레진
코믹스의 '복수'라는 성인 웹툰을 봤는데 그닥 기분이 좋아지는 내용이 아니었어서 오히려 싱숭생숭해진 마음으로
잠을 설친 거 같다. 무엇이 되었든지 오락 매체는 마음을 즐겁게 해야 하는 법이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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