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생활 완전 빡셌다. 특히 오늘은 더더욱 빡셌던 거 같다. 더이상 다른 부서에 끌려갈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마음을 놓고 있다가 끌려가니까 상당히 억울한 기분이 들더라고. 과연 업무 지원을 통해서 내가 얻어갈 수 있는
어떤 메리트가 있는 건가 싶다. 그나마 얻을 수 있는 거라면 아래의 함수를 배울 기회가 생겼다는 것 정도. 훗날
필요할지는 모르겠지만 연구해볼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다.
=iferror(if($R15<$R16,COUNTIFS(INDIRECT("'"&$B15&"'!$ae"&$R15&":$af"&$R16-1),X$5),COUNTIFS(INDIRECT("'"&$B15&"'!$ae"&$R15&":$af"&$R16+9999),X$5)),"-")
정말이지 너무나도 바빴는데 하나 하나가 쉽지 않고 산출물에 비해 작업량이 많았어서 등이 아프더라. 그러고
보니 일 열심히 하는 팀원 한분이 일하다가 허리 아파서 병원에 갔다고 한다. 조금은 의지가 될만한 사람인 거
같았는데 허리 부상이라니 오래 못볼 거 같단 생각이 들어 아쉬웠다. 퍽 오래 앉아 있어야 하는 일이니 그만큼
허리가 나가버리면 일하기가 상당히 버거워지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 어제는 일이 끝나고 집에 늦게 귀가해서 문서 작업을 하다가 도중에 잠들어버렸지. 오늘은 내일이
휴가이니만큼 빨리 귀가해서 이것저것 하고 싶었는데 다른 부서에 빌려준 갤럭시탭이 발목을 붙잡아서 집에 갈
수 없었다. 1시간 30분 정도 사내 카페에 남아서 멍 때리고 있다가 겨우 기기를 전달 받았는데 운없이 하필이면
전동킥보드를 절대로 보이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보여저서 굉장히 민망했다. 나름대로 몰래 타고 다니고 있다는
설정을 고수하고 있었는데 참으로 당황스러워 머릿속으로 생각이 많았다. 참 얄궂군.
어쨌든 집에 돌아오면서 과자랑 음료수를 샀다. 아참, 리더랑 같이 저녁 식사 했지. 서브웨이에서 스테이크 치즈
세트를 먹었는데 까놓고 말하자면 평소 먹던 K-바베큐랑 그다지 차이를 못느꼈다. 걸국 소스에 달린 건가. 쨌든
파견 가서 이래저래 억하심정이 많았는데 리더에게 하소연을 하니 마음이 조금은 풀린 것 같았다. 지금 집 와서
일기를 썼고 과자를 좀 옴뇸뇸한 다음 차분히 CSTS 필기나 해야겠네.
지금 새벽에 모기한테 한방 뜯기도 잠도 안 오니 일기나 쓰는데 묘하게 지난달이랑 지금이랑 겹치는 요소가 많은
것 같다. 이날도 휴가가 있어서 앞으로 연이어 3일간 쉬고 나 역시도 앞으로 3일간 공휴일이 끼어서 쉬게 되거든.
까놓고 말하자면 그냥 회사에 있는 게 최고긴 하다. 회사 짱 시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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