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게도 주말동안 코감기였던 모양이다. 왜 이런 말투였냐면 아프던 동안에는 몰랐거든. 어쩐지
계속 콧물이 나오고 가래가 끓으면서 편도가 따끔따끔하더니. 아팠었던 모양이다. 거듭 말하지만
방구석에 계속 쳐박혀 있었는데 아프다는 것은 무척 억울한 일이다. 덕분에 아침에 일어나기 너무
힘들어서 괴로웠다.
엄청나게 오한이 느껴지더라. 콧물 질질 흘리면서 일단 머리 감고 비몽사몽한 와중에서도 어떻게든
출근했다. 다행히 회사 건물 올라가자마자 마법처럼 몸상태가 나아졌다. 회사가 보약이구만. 오늘은
딱히 고객사에서 지시한 업무 내용이 없었기 때문에 잠깐 당황했는데 일단은 업무를 찾아서 진행했다.
다만 우리 신입 사원 업무 진행률이 조금 말이 안 나올 수준이다. 내가 오전 3시간동안 37건 처리할 때
4건 처리한 건 도대체 뭐야. 아무튼 점심 맛있게 먹고 올라왔다.
오후에는 일단 기다려야할 거 같더군. 아직 빌드가 준비되지 않기도 했고. 몸상태가 좋았다면 무언가
했으련만 녹록치가 않다. 그나마 퇴근 시각이 가까워질 무렵이 되니 최소한 호흡이 불편하지는 않을
지경까지는 회복했다. 한편 전반기 KPI 평가 기간이 가까워진다고 하네. CSTS 필기 자료 작성, 문서
작성 프로그램 연구에 파견 지원 업무에 본래 프로젝트의 업무까지 가중되어 도저히 챙길 여력까진
없었는데 정말 정신이 없군.
퇴근 후에는 몸상태가 안 좋아서 저녁 식사가 끝나자마자 바로 씻고 누워 잠을 청했다. 그러고 보니
커피 2잔 마셨던지라 과연 잠을 제대로 잘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유희왕 마스터듀얼 키니까 곧바로
꿈나라로 빨려들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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