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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30526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3개월차 (시소 게임)

by 레블리첸 2023. 6. 19.

 

 

 

 

 

 

원래 모든 일은 상대적이다. 리더가 바쁘면 부하가 한가롭고 부하가 한가로우면 리더가 바쁜 법이지. 그러한

연유인지 지금 상당히 한가하다. 오전에는 상당히 바빴고 우리 말단 사원은 많이 한가해보였다. 업무 중에는

당당히 게임을 할 수 있을 정도라니 매우 질투나는군. 바쁘게 만들어줘야겠다는 의욕이 마구 샘솟았다.

정오 무렵부터는 고객사와의 소통에서 리더가 매우 골치 아파 보였고 덕분에 나는 한가해졌다. 그리고 겁나

바빠졌다. 시소 게임이 어쩌고 말했던 것이 웃길 정도로 리더는 리더의 업무로 골치가 아팠으며 나는 나대로

바빴다. 업무 보고서를 다시 봤는데 업무량이 정말 어마어마했군. 많이 힘들었는지 리더가 연휴이기도 하고

회식이나 하자고 하기에 같이 가서 순대 볶음 먹었다. 까놓고 말하자면 음식은 별로였고 더럽게도 비싸더라.

리더는 소주 2병 정도 마시고 나는 운전을 해야 하므로 음로수를 마셨다. 그럭저럭이었는데 글쎄 회사 얘기

정도 나누었다.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재미있었다. 어떤 대화를 나누었느냐 보다 그냥

대화 나눈 게 즐거웠으니 됐지.

집에 와서 씻고 누워서 일기 쓰고 요즘 화제인 인어공주 영화 소식 좀 찾고 스마트 모니터 정보 찾다가 문득

발등이 가려워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모기 물렸더군. 직접 찾아서 죽여버리고 싶었는데 모기약 살포하니

자취를 감추었다.고시원 방 안에서 가스 살포하면 금새 퍼지니 아마 죽었겠지. 새로운 전기 모기체 하나 더

알아봐야겠구만.

아무튼 내일부터는 또 월요일까지 지긋지긋한 연휴다. 대체 이번엔 뭐하면서 지낸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