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살짝 늦게 일어났는데 씻으려고 공용 화장실 가려 했더니 어떤 분이 이미 화장실을 차지하고 있더라.
조금 기다리면 나오겠지 생각했는데 이미 10분 넘겨서 이용하고 있는 것을 보니 가망이 없어서 그냥 아랫층
내려가서 씻고 출근했다. 그나저나 아래층 변기 레버가 빠져 있어서 매우 당황스러웠다. 도대체 뭘해야 이게
빠지는 거람.
출근하려는데 갑자기 안전모의 턱끈이 빠지고 그러는 와중에 살살 아랫배가 아파오기까지 하는 등등 참으로
종합병원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혼돈의 멀티버스냐. 아무튼 20분 전 와서 아침밥 먹고 양치했는데
우리 리더 지각해서 경고 받아 덩달아 분위기는 다소 어두워졌다. 그나저나 사무실 무진장 덥네.
어제는 방안 기온이 참 끔찍했지. 알고 보니 창문의 방충망이 허점 투성이어서 모기의 침입 경로를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그러는 와중 문 닫고 있으면 냉동고 및 충전기에서 나오는 열기가 빠져나가지를 못해서 방안이
후끈후끈해지고 문 열면 바로 얼마 전에 내린 폭우 때문에 모기가 들끓어 종일 괴롭힘 당하니 정말 빠져나갈
구석이 없더라. 결국 불 켜놓고 잠을 청하려다가 새벽 3시 너머 겨우 지쳐 잠들었다. 너무나도 빡쳐서 곧바로
선풍기 2대 더 사고 태주산업 부엉이 클릭탭 하나 더 샀다. 자연적으로는 대기가 순환이 되지 않는다면 내가
직접 순환로를 만들어주지. 머리맡에 하나 두고 책상 위에 하나 둬야겠다.
빨리 마그네틱 현관문 방충망도 도착하면 좋겠네.
오늘은 야근 또는 잔근이 예상 됐는데 스로틀을 풀로 당겨서 어떻게든 해치우긴 했다. 그나저나 주말 동안에
만든 자료를 클라우드에 올려두었다고 생각했는데 다운 받아 보니까 구형이었다. 이런 제기랄. 지금 후다닥
파일 내려 받아 KPI 1차 평가 자료 전달하고 싶은데 하필 공교롭게도 오늘 회사 일 때문에 내 개인 전원선이
사용중이라 Mac Mini를 사용할 수 없었다. 조금은 기다려야겠군.
어쨌든 뜻밖에도 순탄한 업무가 되었었다. 내일 또 새로운 고난이 기다리고 있는 거 같긴 한데 아무튼. 다만
역시 오늘 일진이 사납기는 한 거 같다. 부엉이 클릭탭 기껏 구매한 것이 빨리도 도착했다 싶더라니 USB가
작동하지 않아서 곧바로 교환 요청해버렸다. 정말 지랄도 정돈컷! 더워서 더욱 신경질 나니까 그냥 신경을
꺼버리기로 했다. 빨리 이 무더위랑 작별하고 싶군. 2개의 구글 계정에 대해 이의 제기했고 1개의 계정은
복구 신청했다. 내일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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