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빡셌다. 너무 많은 일이 있기도 했다. 슬슬 가르쳐도 가르쳐도 물어오는 신입사원분에게 화가 나기
시작한다. 반복적인 성향이 짙은 업무 성격상 이미 알려준 내용을 자꾸만 까먹고 '맞는지' 물어보니 짜증
나는군. 진행률이 안 나오는 건 덤이고.
진행 속도가 영 미덥지 못해서 오전에는 후다닥 붙어서 어려워할만한 요소들을 처리해주었다. 그러다가
독단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업무를 할당받아서 진행했고 또 다시 추가적인 임무를 받아서 그것까지 처리.
그리고 밥 먹으러 갔던가. 여기까지 해주었는데도 진행률이 50%가 안 되었었다. 33%였나? 경악스럽군.
아무튼 점심 먹었다. 나 휴가 가면 어쩌려는 거지.
어찌나 정신 없이 바빴는지 사두었던 커피는 마시지도 못했다. 예견되어 있던 대형 프로젝트의 업무가
시작되어 불안한 마음을 안고 시작해보았는데 역시나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다. 아마도 4년 정도는 더
해야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네.
게다가 결과가 기획대로인지 아닌지 알기 위해서는 최소 3개월이 필요하다. 정말 골치 아프군. 일단은
혹시 모르니까 결제하는 영상까지 미리 촬영해두었다. 나중에 딴말 안 나오도록.
Test rail 때문에 상당히 골치가 아팠다. 나중에는 정말 두통까지 오더군. 결과적으로 오늘은 '올 그린'인
부분만은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나중에 실제로 결제하게 되면 어떡하지 싶군.
퇴근하니까 머리가 지끈거려서 이웃 주민에게 두통약이 있는지 물어보았는데 고시원 원장님이 두통약
하나 챙겨주시면서 찌개를 주셨다. 주민분도 응원하면서 두유를 주셨다. 감사히 먹고 푹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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