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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서관과 함께하는 헌혈 이벤트/헌혈 115회차

by 레블리첸 2020. 8. 9.

 

 

 

어느덧 115회차 헌혈이다. 봉사활동 시간 1,000시간을 목표로 하고 철분 수치에 관련하여 실험해볼 게

있어서 했을 뿐이지, 내가 착해서 한 건 아니다. 귀찮았던 점은 출발하려고 보니 비가 의외로 너무 많이

내려 바지 밑단이 다 젖길래 반바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나갔지만 꽤 시간이 지체되서 에먼 교통비를

사용했어야 했던 점. 겨우 지하철로 두 정거장밖에 안 되는 거리에 교통비를 썼다니 억울하군.

철분 수치는 12.3이 나왔다. 이정도라면 생동성 시험 신체검사를 합격했을지도 모르겠는데 내 기억이

맞다면 적정 수치는 12고 신체 검사 결과 철분 수치가 11.3이었거든. 쭉 전혈 보상과 시험 알바 참가비

저울질을 하다가 결국 '납득 가능한 실험 결과'를 느긋하게 도출해낸 뒤 2학기를 마치는 시점에서 다시

도전해보기로 결정했다. 그전까진 이것저것 할 일이 너무 많기도 하니깐.

 

 

 

 

 

 

헌혈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햄버거 교환권을 이용해서 간단히 저녁을 떼웠는데 지금 헌혈하면

기념품 2개를 증정하므로 나머지 하나는 내일 공사장 일용직 근무 점심 시간에 근처 가게에 가서

사용할 예정이다. 빈곤해하지 않아도 될 상황인데 스스로를 궁지로 몰아넣는 버릇이 있으니까 날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

 

 

 

 

집에 돌아와서 늘 하던대로 VMS에 헌혈 봉사실적 등록하고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뭐 하는 거 없나 확인했는데 유명 스트리머 '대도서관'이 홍보하는 헌혈 이벤트가 있더라. 영상을

시청하건 말건 화면을 캡쳐하고 자신의 헌혈증을 개인정보 가리고 촬영해서 SNS에 함께 올리고

헌혈이 끝난 후 간호사에게 보여주면 기념품을 한 개 더 주는 이벤트다.

 

 

 

 

 

이 사진 하나랑 안전하게 영상 화면 캡쳐본 하나를 같이 SNS에 게시하면 되겠다. 어쨌든 때마침

전혈 스탬프도 나머지 하나만 찍으면 기념품 1개를 추가로 받을 수 있으니 귀찮더라도 다음번엔

반드시 참가해야겠더라. 전혈 헌혈하면 기념품에 더해서 도장과 대도서관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식사 제공 안 되는 공사 현장에 파견나가도 식비를 아낄 수 있겠다.

8월 23일까지 진행중인 이벤트니까 여러분도 할 일이 없다면 참가해보는 게 어떨까? 모 동영상

사이트 접속해서 해당 영상의 한 장면을 스크린샷 찍어두고 가까운 헌혈 센터에서 헌혈을 한 뒤

헌혈증을 받으면 곧바로 SNS에 게시하고 간호사에게 보여줘서 기념품 하나 더 챙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