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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30615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4개월차 (회전 없는 회전초밥)

by 레블리첸 2023. 7. 1.

 

 

 

 

 

 

 

아무래도 너무 리더랑 친해진 게 아닌가 아침에 불현듯 생각이 들더군. 출근하니까 신입 사원분이 또 다시 지각했다.

아무래도 지각 빈도가 너무 높은 거 같다. 무언가 말이라도 해야겠구만. 오늘은 원래 동료분에게 책을 돌려드리려고

했는데 말을 걸 타이밍이 까다로워진 듯하다. 항상 일찍 오던 양반이 하필이면 이럴 때 늦게 오다니. 아무튼 필기는

마무리 되었으니 적당히 책을 반납할 시기만 찾으면 되는데. 어제는 나름대로 일찍 잠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왜 이리

아침에 피곤한 건지 모르겠다. 역시 제대로 누워서 잠들지 않는 탓인가.

고객사에서도 잠잠하고 리더도 대뜸 오늘은 시킬 업무가 없다 한다. 나였다면 이때 Full Test Case의 보강 작업을

진행시켰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오늘은 나도 놀고 싶군. 그래서 결국 테스트 문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사실 고칠

부분이 많긴 했어. 그 덕인지 정신을 차리니까 이미 하루가 끝났더군.

점심에는 간만에 초밥 뷔페를 갔었다. 사람이 이렇게 없기는 처음 보는데 재미있게도 나중에는 초밥이 추가되지는

않고 그냥 주문을 받더라. 연어 초밥 10개에 소고기 초밥 10개 주문해서 왕창 먹었다. 당장 먹기 시작했을 때에는

좋았는데 역시나 사무실로 돌아오니까 속이 안 좋아지더라. 화장실 직행해야 했다. 그런 다음 계속 두통이 있어서

골골거리고 있었다. 바보냐고.

업무 끝나고도 몸상태가 썩 좋지 못해서 비몽사몽한 채로 집에 어떻게든 돌아와 저녁 먹지 않고 바로 약 먹고 잤다.

두통이 있긴 했지만 약에 의존해서 어느 정도 버틸만 했다. 누워있는데 만약 마약 중독자가 마약을 섭취하지 않을

때 이러한 편두통에 시달려서 어쩔 수 없이 복용을 해야 하는 거였다면 이해가 될 거 같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