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 나름대로 여유를 만들어둔 날. 하지만 놀게 두지 않는군. 점점 날이 갈수록 현장이 그리워지는데
슬슬 회사에 권태기가 찾아오는 모양이다. 일 빨리 끝내고 아예 대놓고 놀려 했는데 마음 먹은대로는 되지
않더라. 업무를 끝내니 이미 오전은 다 지났고 오후에는 갑자기 또 굵직한 업무 내용이 하달되어서 처리 후
사전 작업을 진행하는 수밖에 없었다. 정말이지 기가 빨리는구만.
여유가 조금 있기는 했는데 오늘 마침 업데이트된 라스트오리진 번외 이야기가 상당히 재미있어서 한참을
커뮤니티 눈팅했다. 이후에는 Test Rail에 결과 반영하고 추가적으로 할당받은 업무의 진행을 위해 문서를
작성. 그나저나 주식 시장이 여전히 꽁꽁 얼어붙었구만. 주식 보는 맛이 없네.
회사에서 뭔가 무기력했다. 하루종일. 모니터를 사용해야만 했기 때문에 아쉽게도 다른 작업을 병행하기가
쉽진 않았다. 퇴근한 다음에는 집에서 잠깐 뻗었었다. 왜 이렇게 피곤했지. 돌아가는 길에 짬뽕을 하나 사서
먹을까 싶었는데 그냥 포기하고 집에서 닭가슴살 볶음밥 먹었다. 새로 주문도 해야겠네.
어제 깔짝 중국어 공부했었기 때문에 어제 쉬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각잡고 하진 않았으니까 대충 쉰셈을
치자면 오늘도 이어서 쉴까도 생각했다만 그냥 리눅스 마스터 2급이랑 HSK 3급의 필기를 이어서 진행했다.
지난 주말에 산 중국어뱅크 집중 중국어 서적의 필기가 완료되었다. 다음 책부터는 도둑질이나 해야겠구만.
리눅스 마스터 2급을 너무 집요하게 핥은 탓인지 조금 과하긴 하다. 내용이 조금 너무 어려워지는데 구태여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중국어 공부가 더 재미있긴 하다.
자기 전에는 붕괴 스타레일하다가 지쳐 잠들었다. 잠자기 참 좋은 게임이다. 그러고 보니 간만에 고시원에서
화장실 한판 때렸군. 찰지게 표현하자면 참 푸짐하게도 쌌다. 무게를 재면 대략 1kg 정도 나오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다. 그러고 보니 요새 회사 업무에 치여서 사느라 화장실을 잘 못갔었네. 아무튼 속은 가벼워서 좋았다.
그동안 몸이 무거웠던 건 뱃속에 똥이 가득한 탓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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