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S 봉사활동 500시간 실버 배지를 받았습니다

 

 

 

아침에 난데없이 전화가 와서 우체국 등기우편 배달부인데 혹시 지금 집에 있느냐고 물어보더라.

​

다행히도 집이었고 수령하러 나가면서 '바로 얼마 전에 뇌 기증 관련 글 썼는데 이번에 온 소포가

​

뇌 기증 절차 관련 내용이면 얼른 수정해야겠군' 생각하면서 받았는데 웬 걸, 자그마한 상자 하나

​

덜렁 주고 가시더라. 이것이 무엇일까 고개를 갸우뚱하며 주머니칼로 난폭하게 갈기갈기 찢어서

​

확인해보니 지난 주 월요일 즈음에 VMS에 문득 문의를 보내 왜 배지 지급이 안 된 것이냐 물었던

​

결과 직원이 부리나케 등기로 부쳐준 것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

 

 

아ㅋㅋ 그린 배지 어디갔냐고ㅋㅋ

 

​​

VMS(사회복지 자원봉사 포털)에서는 누적 봉사활동에 따라 다른 배지를 지급해주는데 각각 200

​

시간을 채우면 그린 배지, 500시간은 실버, 1,000시간은 골드에 2,000시간은 골드2, 3,000시간은

​

골드3 같이 성의없어 보이는 작명을 이어가다가 5,000시간에 골드4라는 화룡정점을 찍고 끝난다.

​

플래티넘아나 다이아 같은 멋진 명칭도 있는데도 숫자만을 붙여놓은 것인지 이해가 잘 안 가는데

​

하여튼 봉사활동 500시간을 초과해서 실버 배지를 받았다.

​

 

 

 

 

​

어쨌든 상자가 마음에 들었다. 디자인은 그럭저럭이긴 하지만 받았다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으니

​

차치하도록 하고. 그나저나 실버 다음은 골드 그 다음부터 골드2, 3, 4, 5인데 이름 좀 바꿔줬으면

​

좋겠다.

 

 

 

 

 

헌혈 100회 명예유공 약장이랑 VMS 봉사활동 500시간 실버 배지. 예비군 훈련 갈 때 전투복에

​

착용해봐야겠다. 능력치 상승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