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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159

20220829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5개월차 (대리 현장 지휘) ​ ​ 어제는 쉬엄쉬엄 용돈만 챙길 생각이었는데 재수없게도 빡센 알바에 걸려서 체력이 없다. ​ 오후 9시쯤에 기절해는데 새벽 3시에 잠깐 깼다가 설마 오후 3시인 건가 생각하고 화들짝 ​ 놀랐지만 곧 안심했고 덕분에 도로 푹잤다. 다시 눈 뜨니까 오전 7시로 몸이 천근만근이다. ​ 젠장할 방송업계 놈들. ​ ​ 아무튼 오늘은 하필이면 리더가 부재중인 이유로 대리 현장 지휘를 해야 하는데 초장부터 ​ 골치가 아팠다. 과연 이 칼들을 잘 다룰 수가 있을까. 그래도 걱정했던 것에 비해소 육질이 ​ 나쁘지 않아 무리는 없었다. 오히려 너무 푹 삶아 수육처럼 날이 잘 들어 문제였지. 진행률 ​ 보니까 예상했던 것보다 심각할 정도로 많이 나가버려서 Sign Off까지 할 지경이었다. ​ ​ 그러나 역시 리더가 있.. 2022. 9. 14.
20220816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5개월차 (칠야) ​ 어찌 된 것이 순 먹는 사진밖에 없군. 그야 식사는 중대 사항이니까. 철야가 있는 날이다. 제목은 칠야인데 그것은 ​ 오타가 아니다. 출근하는 시각까진 아마 새벽 너머서 일이 끝나지 않을까 예상을 했는데 그 예상은 전혀 틀렸었다. ​ 일단 어제는 종일 속이 안 좋았다. 역시 식사하고 곧바로 누워있으면 지독한 소화불량으로 얹히고 마는 것 같구만. ​ 안 어울리지만 식사하고 카페라던가에 가서 앉아 시간을 떼울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 ​ 후유증이 다음날에까지 지속되어서 출근하자마자 약이나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회사 탕비실 냉장고를 여니까 ​ 어제 내가 남겨두었던 샌드위치가 반겨주더라. 어쩔 수 없이 일단 소화제 먹고 샌드위치를 먹은 다음 사내 카페에 ​ 내려가서 도시락이랑 라면까지 낭낭하게 먹었.. 2022. 9. 5.
20220810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5개월차 (물 반 도로 반) 비가 엄청나게 왔었지. 도로가 다 잠겼고 야외 주차장은 물로 흥건했다. 한편 바쁘고 정신없는 하루였던 것 같다. 리더가 없고 팀원도 없는 기묘한 날. 사원 대부분이 폭우 때문에 도로 통제로 인하여 출근을 못해서 마치 주말에 출근한 것 같이 회사가 텅텅 비었다. 조용한 게 좋긴 한데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없어서 심심하더라. 오늘은 중요한 테스트. 그나마 믿음직한 동료가 옆에 붙어있어줘서 다행이었다. 그나저나 정말 프로젝트에 악재 투성이로구만. 사실상 출시 임박해서 제일로 고객사가 신경쓰고 있는 테스트인데 가용 인력 수가 없으니 리더의 입장에서는 골때릴 수밖에 없겠지. 근데 여기에 리더까지 앓아누워버렸으니. 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이 왔었군. 그건 둘째치고 동료가 지원 사격을 잘해줘서 업무는 상당히 수.. 2022. 9. 1.
20220803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5개월차 (와장창) ​ 비가 많이 오더군. 비에 젖은 채 회사 가는 것은 싫어서 지하철 탔다. 상당히 좋긴 하네. 역시 출퇴근 거리는 ​ 짧은 게 복지고 깡패다. 젠장할 그나저나 또 일기를 기껏 써놓고 안 가져왔다. 오늘도 역시 사건은 터졌는데 ​ 고객사 측에서 테스트 케이스가 엉성하고 최신화가 안 되었다는 이유로 딴지를 걸어왔다. ​ ​ 테스트 케이스를 수정할 시간이 없어서 무작정 새로운 빌드를 쥐여주며 채찍질만 했는데 문서 유지 보수를 ​ 어느 사이에 하란 말인가 싶다. 결국 모든 일정이 어그러져서 내일은 일정 조정되어 사실상 혼자서만 특수 ​ 테스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이거 만만치가 않구만. ​ ​ 기껏 써놓은 일기를 안 챙겼다고 툴툴댄 것이 무색하게도 그때 쓴 일기마저 결국 유실되어서 어쩔 수 없이 ​ 그날 무엇을 .. 2022.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