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437 20220706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4개월차 (갤럭시탭을 메인 모니터로 쓸 거셈) 요즘 블로그에 일기 이외에 영양가 있는 글을 못쓰고 있네. 퇴근하고 미친 30도의 찜통 더위를 뚫으며 겨우 겨우 집에 도착해서 땀에 푹 젖어있는 옷 벗고 씻고 밥 먹으면 무언가를 더 할 기력이 남이있지가 않아서 그렇다. 책상과 의자를 팔아 작업 환경이 조성되지 않은 탓도 있겠지. 어제 주문한 캡쳐보드가 회사에 도착해 있으니 시간이 나면 한번 시험해봐야겠네. 만약 된다면 빠르게 책상을 사야겠고. 느긋하게 특수 테스트 진행. 새로운 플랫폼에서 진행이 되기 때문에 빡세거나 낯설 것은 없다만 문제가 조금 발생해서 골치가 아팠다. 뭐 하나 제대로 돌아가지를 않는구만. 팀원들과 토론하다가 그럴 시간에 테스트 진행하라며 꾸지람 받았다. 하기사 답도 안 나오는데 문제 가지고 끙끙대도.. 2022. 7. 18. 게으른 건지 피곤한 건지 지금 뭐하냐고 물어본다. 누워있다고 대답한다. 저녁 즈음에 지금 뭐하냐고 물어본다. 누워있다고 대답한다. 하루종일 누워만 있느냐고 물어본다. 누워있다고 대답한다. 주말에는 무엇을 할 예정이냐고 묻는다. 아마도 누워있을 것이라고 대답한다. 주말까지 누워만 있을 거냐고 물어본다. 그럴 거라고 대답한다. 허리를 다친 사고에 대한 여파인지 아니면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인지 허리가 아프다. 어느 정도로 아프냐면 인터넷에다가 허리디스크를 검색해보거나 허리디스크 검사 비용을 검색해볼 정도로 아프다. 복대를 차거나 회사에서 일할 때 최대한 바른 자세를 지키려고 노력했더니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한번 제대로 고통을 겪고 나니까 지금부터는 관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가장 허리에 좋.. 2022. 7. 16. 20220705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4개월차 (안경 없인 못산다) 이런 젠장할 안경을 집에 두고 출근했다. 가뜩이나 모니터도 안 좋은데 눈 아파서 죽겠네. 오늘은 어제 이어서 테스트를 진행한다. 순조롭다. 비록 눈깔이 삐구라서 화면이 안 보이지만 그것 빼면 다 좋은 듯. 어려울 내용이 없다. 문제라면 단 한가지 결제 부분인데 그것도 귀찮을 뿐이지. 문제라 할 것까진 없다. 이런 날 안경을 쓰고 있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으련만. 미련한 녀석. MAC mini와 함께하니 든든하다. 얼추 오후쯤 되어서 테스트가 마무리되었다. 본래는 3일 일정이었는데 1.5일만에 끝내버렸군. 그야 둘이서 쪼개어 진행했고 개발 일정에 차질이 생겨 테스트 케이스가 거의 반 토막이 났으니 당연한 결과겠지. 맥미니 잘 샀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드는군. 다만 안.. 2022. 7. 15. 20220701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4개월차 (왕커) 기차 간격이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거의 10분 이상 기다렸는데도 안 오더라. 사고라도 났나 싶어서 기사까지 찾아볼 정도였다만 기사가 없는 걸 보아하니 사고는 아닌 거 같고. 오늘은 건강 문제로 오래 자릴 비우셨던 분이 귀환하셨다. 반가웠다. 회사 도착하니 8시 10분이기에 화장실 한판 때리고 식사했다. 요즘은 진짜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서 좋다. 역시 한번 치질 수술 겪고 나면 변비도 해결된다니까. 70만원짜리 금융 치료라고나 할까. 오늘부터 전쟁 시작. 그래도 출발부터 삐걱댔다. 그러려니 여기면서 어쨌든 나름 순탄했던 거 같았다. 일기를 쓰려고 보니까 딱 여기까지만 쓰여있더군. 난감하네. 하루가 기억이 안 나니 제출한 일일 업무 보고서를 보고 하루를 상기시켜 .. 2022. 7. 13. 이전 1 ··· 81 82 83 84 85 86 87 ··· 1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