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직100 20200707 일용직 현장 노가다 근무 일지 항상 출근하는 날은 수면 부족이군. 기묘하게도 전날 오전 10시에 일어나 철근 콘크리트 수업 필기 노트를 정리했고 익일이면서 당일인 금일 새벽 5시까지 안 잔 상태에서 출근을 했는데도 멀쩡하다. 어쨌든 어제 저녁엔 기껏 치질 수술 마쳐놓고 대변을 잘 못눠서 또 치질이 도지려는 낌새가 보이는 등 꽤 상태가 안 좋아 그냥 오늘 하루만 쉴까 고민했지만 이따위 고민이 생기면 조용히 은행 어플을 열어 통장 잔고를 보면 된다. 무엇보다 새로 장만한 안전장화의 힘을 빨리 시험해보고 싶기도 했고. 밥이 코로 들어가는 건지 입으로 들어가는 건지 정신이 없어서 모르겠군. 신뢰의 김자반, 갈치 조림이 나와서 맛있게 먹었던 거 같다. 인원은 많은데 각 팀으로 쪼개져서 결국 배정된 작업 인력은 별로.. 2020. 7. 8. 20200701 일용직 현장 노가다 근무 일지 왜 더럽게 먹다 남은 것을 찍어서 올리시는 거죠? 저거 한 입도 안 댄 사진이야 이번에도 잠을 제대로 못잤다. 이유인즉 지난 근무가 끝난 날 피곤해서 오후 8시쯤에 뻗었다가 새벽 2시에 기상해서 누수 문제 조치하고 새벽 5시에 아침 먹은 뒤 다시 정오까지 잤는데 저녁 식사를 하기 전까지 또 낮잠을 잤으니 그럴만도 했다. 내 무덤을 팠구만. 어쨌든 이번에 근무를 마치면 정상적인 생활 패턴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을 좀 해봐야겠다. 오늘 소환되는 인원이 20명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고 아침 식사로 나온 꽁치가 맛있었다. 조식 후에는 커피 한잔을 마셨다. 카페인 섭취량은 136㎎.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눈의 피로감이 남아있고 정신이 몽롱하다. 오른쪽 어깨가 뭉치고 허리가 쑤시는.. 2020. 7. 2. 200629 일용직 현장 노가다 근무 일지(누수) 기말고사가 끝났으니 오래간만에 건설 현장을 찾기로 했다. 그런데 여러 가지로 엉망이구만. 친구랑 시험 끝난 기념으로 논 여파로 생활 리듬이 아주 작살났고 일요일 오후 2시에 일어나 다시 잤다가 결국 오후 20시에 저녁을 먹고 뜬눈으로 출근시각 오전 5시까지 새게 된 덕분에 정신이 몽롱하고 걸음이 취한 듯 휘청거린다. 기운나게 카페인 음료 섭취해야 하나 싶군. 간만에 조식을 먹었고 반가운 얼굴들을 봤다. 주말동안 팔토시를 구매해서 사용해봤는데 나름 착용감이 시원하긴 하더라. 그래도 여전히 답답하긴 하지만, 피부를 보호해주는 역할도 한다니 감수해야 할 것 같다. 오전은 잔해 정리와 물청소. 5인 구성 팀이라 짐도 많고 일거리도 많았다. 흙바닥을 쓸고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시멘트 .. 2020. 6. 30. 200514 노가다 현장 근로 일지 원래 계획은 적당히 주말 알바를 잡아서 벌어놓은 돈으로 생활비 보태면서 졸업까지 최대한 버텨보는 거였는데 빌어먹을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덕분에 인근 일감과 알바 자리가 싸그리 멸종되어버려서 졸지에 공사판까지 뛰게 됐다. 모든 강의가 1학기 전면 온라인 강의가 되서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2학기 개시 시점까지 일하고 공부를 해도 충분히 병행 가능했을텐데 그런 부분에서 참 아쉽다. 어쨌든 오전 5시 30분에 6시 30분까지 출근 장소 도착하라는 연락을 받고 뒤늦게 부랴부랴 준비해서 뛰쳐나갔지만 6시 40분이었다. 근데 그마저도 다른 현장에 도착했었기 때문에 좀 얼타게 됐다. 어쨌든 6시 50분에 겨우 제대로 된 현장 도착했다. 꽤 대기업에서 공사를 주관 하기 때문인지 공사 현장부터가.. 2020. 5. 14. 이전 1 ··· 22 23 24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