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r는 ㄱr끔 이웃을 정리한ㄷr. ㄱr끔은 이웃 정리를 참을 수 없는 ㄴhㄱr 별루ㄷr. 맘01Orㅍr서.
소ㄹ1ㅊ1며 울 수 있ㄷr는 건 좋은 거야. 뭐, 꼭 슬퍼야만 우는 건 ㅇrㄴ1잖아.. ^^
난 눈물ㅇ1 좋ㄷr... ☆
ㅇrㄴ1, 머ㄹ1가 ㅇr닌 맘으로 우는 ㄴhㄱr 좋다.. ☆
지인에게 무관심한 나도 가끔은 이웃을 쳐낼 때가 있다. 소통이 없거나 내게 덧글을 달지 않는 서로이웃을
쳐내는 건 아니고 상대방이 나를 먼저 쳐낸 것을 확인한 경우 내가 기억해둬야할 중요한 사람들을 제외 후
일괄적으로 삭제하는 타입이다. 내게 있어 네임드 유저로 기억되고 도움이 되는 사람은 절대 못지우지. 내
무엇이 마음에 안 들어서 서로 나누었던 서로이웃 신청 메시지를 무심하게 잊고 정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뒤늦게 신경쓴다고 달라질 것도 없고 신경을 기울일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항상 조용히 뒷삭에 뒷삭으로 반격하다가 이번에만 굳이 삭제하는 모습까지 공개한 이유는 여태
한 번도 이러한 과정을 통해 관계를 정리하고 있었음을 알린 적이 없었던 듯했기 때문이다. 또한 아마 내가
블로그를 통해 광고를 진행한다는 것에 유감을 표하는 방식으로 서로이웃 삭제라는 길을 선택한 그들에게
도리어 내가 표하는 유감의 한 방식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네이버가 블로그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블로그를 개설해서 지금까지 수많은 온라인 지인들과 관계를 맺고
활동해온 나도 상당한 지인들이 블로그를 판매하고 다신 돌아오지 않는 것을 봐왔으며 애초에 광고하려고
블로그를 홍보의 수단으로 사용한 블로거의 서로이웃 제안을 수락했던 적도 있다. 다른 지인들의 소식들을
보고 싶은데 아무런 영양가도 영혼도 없는 광고성 포스팅만이 블로그 새소식란을 가득 채우고 있으면 왠지
부아가 치미는 것과 자본주의에 자신의 개성을 팔아넘긴 것 같이 보이는듯한 묘한 배신감을 나도 이해한다.
그렇지만 난 한 번도 서로이웃을 없애지 않았고 광고글이 보기 싫으면 '알림 받지 않기' 기능을 활용을 했다.
아마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은 내가 블로그를 통해 광고를 해서 배신감을 느꼈고 나는 상대방이 통보조차도
하지 않고 관계를 지워버렸음에 배신감을 느끼게 된 거겠지.
상대방이 속상함을 느끼듯 나 또한 속상함을 느낀다. 예상컨대 셀 수 없이 요인이 많이 있겠지. 지인으로서
당신의 활동 영역에 좀처럼 찾아가서 기별을 남기지 못한 것. 어쩌면 당신이 내게 느꼈을 수도 있을 열등감.
일주일에 서너 개 정도 올라오는 홍보글과 광고 업체와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 내가 유추할 수 있는 범위는
대략 이정도인데 아마 내가 변명이 가능한 여지가 있는 것들만이 남는 모양이다. 사람은 간사한 생물이니.
열등감은 가장 가능성이 희박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나로선 손쓸 방도가 없다. 본인이 더 성숙해질 수밖에.
나 역시 잘나가는 친구들에게 열등감이 생겨 절대 먼저 연락하지 않던 시절이 있었으니 전부 다 이해한다.
아마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서 그럴 거다. 봉사활동해서 자신이 누군가에게는 귀한 도움의 손길을 뻗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경제 활동을 통해 내 수고가 헛되지 않았다는 보람으로 어두운 감정을 닦아내면
자신을 그럭저럭 사랑하고 마찬가지로 찬란한 타인을 마주 볼 용기가 생기게 되니까 참고하도록 하자.
당신에게 많은 관심을 비추어주지 못해서 미안하게는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당신도 내게 그다지 얼굴을
비추지 않았으니 서로 비긴 셈치면 어땠을까 싶다. 당신이 상대적으로 많이 덧글을 남겼더라도 당신께서
이미 내 삶을 들여다보아 알듯 난 현재 공대생 신분에 학점 관리하면서 시간이 나면 전파도 안 터지는 데
내려가서 땀을 뻘뻘 흘리며 일하고 주말이면 자원봉사 하는데 부업으로 블로그 관리까지 하고 쉬는 시간
줄여가며 자격증 공부까지 겸하고 있잖아. 그런데 여기에서 조금만 더 인생을 쪼개서 이웃들에게 시간을
투자하라는 것은 좀 가혹한 요구가 아닐까 싶다.
홍보성 글이 눈살을 찌푸려지게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기껏해야 스케쥴상 일주일에 단 세 번정도
게시할 뿐이다. 참고로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있는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련돤 게시글은 돈받는 것도,
원고를 제공받는 거도 아니거니와 다른 봉사자들과 상의해가며 콘텐츠를 제작하고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것이니까 미움받을 이유가 없다.
즉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캠페인 홍보 포스팅을 보고 '최근 당신이 직접 작성한 글을 보기 힘들다'면서
아쉬움을 토로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콘텐츠가 바로, 심혈을 기울이면서 작성한
게시글이라는 것이다.
그밖에 진짜 자본주의에 찌들어있는 것처럼 보여서 나에게 없던 정도 떨어질만한 글이 문제시 된다면
소식을 차단만 했어도 되었지 않았나 싶다. 감히 짐작하기로는 다른 인터넷 셀럽들처럼 서로이웃수가
포화 상태라서 쳐내지 않고는 도저히 새로운 이웃을 받을 수 있는 상태도 아닌 것 같은데.
사실 서로이웃을 한 번도 정리해본 역사가 없어서 어떤 사유이며 목적인지는 잘 모르겠다. 결국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섭섭한데 변명 좀 하자'로 일축이 가능하다.
한줄요약 = 섭섭한데 변명 좀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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