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대학생들을 사회에 내보내기 전에 제대로 된 하나의 인격을 완성시켜주려고 하는 모양인 건지
방학에 들어가면서부터 이래저래 다양한 기획들을 펼쳐놓기 시작했는데 'Self탐구생활'이라는 제목으로
시행된 것이 있다. 11문 11답을 통해 자기 자신을 더욱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취지인데 그런 거는
잘 모르겠고 어쨌든 하면 좋대서 했다.
원래는 블로그에서도 옛날에나 유행했었던 100문 100답 같은 포스팅을 해보고 싶었는데 특별히 해봤자
아무런 득실이 없어서 무의미하다고 생각해서 안 했었는데 좋은 기회로 하게 됐고 질문도 꽤 괜찮으니까
관심이 가는 사람은 교육적인 목적에서나 스스로를 지인들에게 알리는 방식의 일환으로 공유해가셨으면
좋겠다.
한번 블로그식 문답처럼 꾸며보겠다. 물론 한다고 특별히 주는 보상은 없다. 난 이거 쓰고 2만원 받았지만.
어쨌든 목마른 이가 우물을 파는 법.
Q1. 나만의 달란트는 무엇인가?
나만의 달란트는 배려심과 향상심, 기록을 관철하는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배려심은 때론 과해져서 아무 것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게 만드는 주박이 되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속 깊은 곳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타인이 느낄 불편함을 최소화했으면 하는 바람이
새겨져 있다는 건 사회에 이로운 일이며 나를 특별하게 만드는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향상심으로 인해 저는 일을 배움에 있어서도 게을리 하지 않고 꾸준히 자기개발을 하며
기록하는 습관으로 인해 행동으로 인한 모든 정보를 타인에게 공유하여 도움을 주고 있고
이로 인해 기쁨을 얻습니다.
Q2. 나는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고 있을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꾸준히 배우는 것입니다. ‘무의미’한 일을 하고 있다고 주변에서 말하지만
세상에 정녕 무의미한 일은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끊임없이 배워서 나의 역량을 키워나가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에게 적법하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구원의 손길을 뻗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춤에 따라
‘제대로 된 한명 몫의 사람’이 되는 것이 나의 목표입니다.
Q3. 나는 무엇에서 행복을 느끼고 있을까?
누적되는 기록들을 확인할 때 성취감을 통해 행복을 느낍니다.
예를 들어 이력서에 적혀지는 자격증 목록, 누적되어가는 봉사활동 시간, 쌓여가는 통잔 잔고를 보면서
내 하루하루가 결코 헛되지 않았구나 생각하면서 충족감이 들면서 행복해집니다.
Q4.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하고 있을까?
스스로를 꽤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회를 살아가면서 외견으로 보았을 때 남들에게 견주어 부족한 구석도 없다는 점과
다른 사람들이 인정해주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저는 저 자신을 사랑합니다.
Q5. 나의 삶에 나를 가장 방해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모든 사람들이 최악의 선택을 하게 되는 결정적인 요인은 외로움이라고 생각하고
저 역시도 가끔씩 외로움 때문에 그릇된 결정을 저지를까봐 두렵습니다.
세상에서 점점 진정으로 마음을 열 수 있고 마음을 내어줄 수 있을 정도로
신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고
그러한 관계를 맺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각박해져가는 사회 속에서 마음속을 채우는 외로움에 잠식되어버리면 어떡하나 걱정이 듭니다.
Q6. 그 방해요소를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부정적인 감정들을 느낄 수 있는 건 사치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고 몸이 바쁘지 않고 힘들지 않으니까
그런 사치스러운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음의 감정에 빠져있을 여유가 없도록
더욱 학습에 매진하고 근무 일정을 조밀하게 조정하는 등
더욱 바쁘게 살도록 스스로를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Q7. 나는 지금 나답게 살아가고 있을까?
나답다는 게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옛날부터 생각해보면 저는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자연스럽게 나 혼자만이 편한 길과 나만이 안락한 방식을 선택해왔고
그 결과 주변인들의 많은 희생이 발생했습니다.
어쩌면 저는 천성적으로 타인에게 도움을 받는 성격인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답지 않게 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Q8.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무엇이 문제일까
나답지 않게 사는 것이 나다운 것이라 생각하고, 만약에 그러지 못하고 있다면
아마 그 원인은 게으름 때문일 것입니다.
일하다 보면 일하기 싫어지고 쉬다보면 누워있고 싶어지고
누워있으면 자고 싶어지고 자고 있으면 다신 깨어나기 싫어지는 것인데
활동적인 일을 하지 않으면 비생산적인 시간을 보내는 만큼
스스로의 능력을 둔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한 인간이 되고 맙니다.
그것을 상기해야 합니다.
Q9. 나답게 살기 위해, 행복하게 살기위해 오늘 내가 변화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휴식은 적당히.
체력을 소모한 만큼 누워서 체력을 회복하는 것도 좋지만
회복을 하면서도 두뇌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선택지를 찾을 수 있는지 고민을 해볼 것.
Q10. 10년 후에 나는 어떤 모습일까
10년 후에는 38살이 되는데,
대학 졸업 후 토목 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적당한 중소 토목 기업에 취직해서
약 5년차 주임이나 대리급 인사가 되어있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서른 중반에는 늦지 않게 결혼을 할 생각이므로
아이를 하나 낳고 핵가족의 형태로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격증 취득도 현시점에서 이미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르렀고
봉사활동도 목표로 했던 1,000시간이 멀지 않았으니
취직 후 가정을 꾸린 뒤에는
‘한 사람의 가장’으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했으면 좋겠습니다.
Q11. 위의 질문들을 통해 내가 달라지는 점은 무엇일까?
자신이 설계한 미래를 다시 한 번 돌아보고
그린 미래를 손에 넣기 위해 스스로를 고취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본문 스크랩'으로 퍼가셔서 내용물을 제거하고 본인의 내용으로 채우시면 됩니다.
티스토리에는 적용이 안 되는 말일테니, 블로그 링크를 첨부합니다.
http://blog.naver.com/ravlitzen/222035393434
Self 탐구생활 에세이
대학에서 대학생들을 사회에 내보내기 전에 제대로 된 하나의 인격을 완성시켜주려고 하는 모양인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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