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체인락에 손가락을 또 베였다. 나름대로 조심을 하기는 했었는데 요즘 안일해져서 장갑 벗고 다루었더니
이꼴이 났다. 생각해보면 이제 그냥 새거로 갈아탈 때가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애시당초 물건에 하자가 있어
자꾸만 생채기를 만드는데 계속 쓸 필요가 있을까 의문이 드는군. 신입 사원이 파주보다 더 먼곳에서부터 출퇴근
하는데 아침마다 피곤에 쩔어 있으니 보는 내가 다 안쓰러운 한편 답답하다. 회사 생활을 오래 하려면 할맛이 나야
하건만 저렇게 고생하면 오래 다닐 의지가 생길까. 차라리 나처럼 근방에 고시원 하나 잡고 살면 행복할텐데. 여튼
무난하게 하루가 다시 시작되었다. 신잆
업무는 무난한 편. 적당히 특수한 테스트의 진행을 마무리했고 중단되었던 본래 테스트로 복귀해서 마저 진행했다.
오전 중에 거의 다 끝냈다. 얼른 이 지긋지긋한 테스트의 굴레에서 벗어나면 좋으련만.. 빨리 프로젝트가 끝났으면
좋겠군. 유지보수 관리가 안 되고 슬슬 터지기 일보 직전의 댐을 땜빵하는 데에도 무리가 생기기 시작했다. 팀원간
팀워크도 삐걱거리기 시작. 얼른 끝내버리고 도망치고 싶네.
오전에는 주식으로 6만원 정도를 벌었다. 신한금융지주 주식이 오를 것이 예상되서 사두었다. 오늘 팔아서 단타로
수익을 버는 게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흐름이 멈추었다. 아마 곧 오르겠지. 밥 먹고 커피 사서 올라오니까
어제 샀던 파우치 모듈의 교환이 완료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음에 드네.
퇴근하고 집에 와서는 CSTS 교재를 샀다. Microsoft Forms 플랫폼을 이용해 각 연습 문제랑 모의고사 문제를
전자문서화하기로 결정했다. 결심하고 나서 실행까지 정작 시간이 꽤 걸렸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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