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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30926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7개월차 (성공적인 PPT)

by 레블리첸 2023. 10. 19.

 

 

 

 

 

 

 

생각해보니 일기를 못썼군. 고객사는 연휴라서 당연히 조용해졌다. 아마 또 우리만 남겨두고 휴가 떠난 게 아닌가

싶은데. 어쨌든 그래도 해야 하는 업무는 있으니까 오전이랑 오후를 소모해 처리했다. 업무보다 중요한 것은 사실

컨퍼런스 발표 일정이었군. 전부 회의 참여할 수 없으니 발표자인 리더만 내려가고 나는 남아서 고객사 대응 하려

했는데 갑자기 나를 소환하여 무슨 일인가 싶어 내려갔다. 특별한 일은 없었다. 추가 발표도 없고 질문 답변 할 일

없었으니 정말 머릿수 채우기용이었던 모양이다. 다른 의중이 있던 걸까. 아무튼 발표는 성공적이었다. 무얼 했건

최고위원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으니 잘된 거겠지.

 

 

 

 

 

 

 

 

 

 

복귀한 다음에는 덩달아 한숨 돌렸다가 심심하니까 이슈 체크리스트 보고 문서 수식을 가다듬었다. ChatGPT랑

같이 용써봤지만 이녀석의 답변이 영 미덥지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될 뿐이었다. 점심은 오랜만에 사내카페에 가서

도시락 사다 먹었다. 김치가 없으니 역시 허전하네. 한국이 다 됐구나. 오후에도 한가했다. Full Test Case 보강

작업을 했으면 최고였겠지만 그것보다는 더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에 도움이 되는 체크리스트 문서 수정이나 하고

싶었다. 그리고 결국 완성해냈다.

내일은 휴가이기도 해서 퇴근하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아쉽게도 퇴근하는데 비가 와서 전기자전거는 회사에 두고

가야 했다. 아마도 추석 연휴 중에 한 번 전기 자전거 가지러 갈 겸 도시락 쓸어오라는 하늘의 뜻인 것 같네. 집에

도착해서 쉬는데 추석에 고향 가는 고시원 이웃이 잠시 노트북 맡아달라 하여 보관해줬고 그 대신 샤인머스켓을

받았다. 엄청 달달하더라. 사진 찍는 건 깜빡했다.

 

 

 

 

 

 

 

 

 

 

 

새벽에는 갑자기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서랍 행거랑 자석 공구 거치대를 구매했다. 서랍 행거에 자석

공구 거치대를 올려두고 거기에다가 선풍기를 걸어둬야지. 다만 무게를 견딜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