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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아무 얘기

2023년 11월 첫째주 To Do

by 레블리첸 2023. 11. 4.

 

 

 

 

 

 

 

 

 

어제는 점심 이후로 갑자기 두통이 발생했는데 집에 돌아오고 나서도 꾸준히 지끈거리길래 화끈하게 두통약 먹고

빠르게 취침 루트에 들어갔었다. 그 덕분인지 아침에 무척 개운하고 맑은 정신으로 깨어났다. 오전 8시에 깬 다음

이렇게 이번 주말에 할일에 대해서 논하기 시작하고 있지 않나. 무척이나 대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바로 저번 주

자신만 돌아보아도 정오가 다 지나서 겨우 일어나 늦지막하게 주말 계획을 썼던 거 같은데.

하지만 돌이켜보아도 그다지 아침부터 일어나 금주의 계획을 작성하는 게 아주 효율적이라고 생각이 들진 않는다.

어차피 이러나 저러나 주말동안 실행 가능한 일의 가짓수에는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잠을 오래 잤었다는 건 몸에

그만큼 많은 피로가 누적되어 있었다는 뜻이었을테니 잠이 필요했었겠지. 아무튼 이번 주에는 무슨 일을 할까.

깜빡하고 넘어갈 뻔했는데 사진은 지난 주말 찍은 먹거리 등이다. 지난 주말에 한 지인이랑 유명한 짜장면 맛집에

방문해서 탕수육에 짜장면이랑 야무지게 공기밥까지 비벼 먹었다. 맛은 다소 심심했지만 갓나온 음식이라 그런지

식감이 매우 훌륭해서 식당을 나왔을 때 만족도가 높았다. 돌아오는 길에는 커피를 얻어마셨다. 그리고 그 다음날

일요일은 뼈해장국을 먹었지. 나름 알차게 먹고 다닌다.

 

 

 

 

 

 

 

 

 

 

 

아침 일찍 일어난 김에 이렇게 주말 계획을 작성하고 있는 것. 어쩌면 이 역시도 주말 계획 중 하나라고 간주할 수

있겠다. 오전 일감은 이거 하나로 때웠으니 오후에는 슬슬 많이 쌓인 떡툰 리뷰를 피로해야겠군. 이것으로 게시할

내용은 전부 끝났다. 그럼 이제 사적으로 해야 할 일. 회사 업무상 필요한 서랍 내부의 구조물이 필요하다. 예컨대

서랍 내부에 세울 격벽 같은 것. 이것을 찾는 일이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모를 일이지만 오전동안에는 조사해봐야

할 것 같다. 리모컨 보관함 및 격벽.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서랍장 내부의 규격을 몰라서 구매할 수가 없을 것 같군.

일단 측정부터 하는 작업이 필요하니 이번 주말에는 연기해야겠다.

그럼 오전에는 앞으로 회사에 두고 다닐 미니 PC를 조사해볼 필요가 있겠다. 마음에 들어하던 가방이 재출시되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 같고 그때까지 맥미니까지 가방에 넣고 출퇴근한다는 건 도저히 참을

수 없다. 체중을 못버티고 자전거 안장이 무너져 내려 적신호에 운전을 멈출 때마다 안장 높이를 올리는 작업마저

해야 할 정도라고. 아이패드, 갤럭시탭, 스마트폰 2개에다 아이폰 2개, 밥통, 닭가슴살, 안경, 멀티 충전기 등등의

각종 전자기기를 들고 다니니 이것만으로도 이미 가방이 5kg을 넘기는 것 같은데 여기에다가 1.4kg의 맥미니를

넣으니 용량 초과는 둘째치고 허용 하중 초과가 될 것 같다. 일단 가방 자체만으로도 이미 1.4kg이고.

 

 

 

 

 

 

 

 

 

 

 

공부도 하긴 해야 하는데. 그것보단 사실 SNS 홍보팀의 사실상 마지막 원고를 작업해야 한다. 글은 이미 완성했는데

이번에는 그림이 빡세다. 사물을 그리기가 어려운데 사물을 그려야만 한다고. 오전에는 방금 머리 감았으니 축축해진

머리로는 작업할 때 기분이 상쾌하지 않은 관계로 말린 다음 오후부터 작업하는 게 어떨까 싶다.

아마 월요일부터는 추워지겠지. 겨울옷을 꺼낼 때가 되었다. 회사에 있으면 엄청나게 덥지만. 겨울옷을 꺼내는 것은

특별히 계획에 적을만한 내용은 아니니까 넘어간다. 젠장할 자격증 공부도 해야겠군. 생각해보니까 다음주 주말에는

무려 CSTS 자격증에 대한 3번째 도전이 기다리고 있었구나. 일단은 그림 원고 작업부터 끝내고 모의고사 풀이에만

집중해야겠다. 설마 자격증 공부하기 바쁜데 왜 소식 안 올리냐며 칭얼댈 자식은 없겠지.

미처 사진은 못찍었는데 최근 즐겨보고 있는 만화가 몇개 있다. 불법으로 보고 있는 처지라서 자랑스럽게 리뷰할 수

없어서 말은 안 하고 있었는데, 『장송의 프리렌』, 『스파이 패밀리 2기』, 『언데드 언럭』 그리고 『주술회전』 마지막으로

『약사의 혼잣말』을 보고 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정신없이 시간을 할퀴고 지나가는데 아마 일요일 오전 중에는

몰아서 보게 되지 않을까. 저작권에 대해서 까다로워지고 주변의 인식도 까탈스러워진 오늘날에 불법으로 봐놓고서

리뷰를 올리거나 스크린샷을 게재하는 게 걸리긴 하지만 개의치 않는다면야 짧막하게 봤다는 사실 정도만을 알려도

무리는 없지 않을까.

생각해보니까 이번도 또 닭가슴살일 미리 구비하는 것을 까먹어서 결국 주말동안에 이것저것 사먹어야만 하게 됐다.

저녁에는 요근래 어쩐지 시기가 맞지 않아서 못먹었던 집 앞의 쟁반 짜장면 맛집에 가서 먹어야겠다. 생각해 보니까

어제 퇴근하고 방으로 올라가는데 이웃분이 바나나를 주셨었지. 그걸 일단 점심에 간식으로 먹자. 점심에는 저번주

건네받은 라면에 대충 밥 말아 먹어야겠군.

일요일에 밥은 어찌 한담. 이건 좀 고민해봐야겠다. 뒤늦게 생각났는데 오늘 은행 예금 이자 수령일이었다. 일요일

 

오전에는 간만에 해피빈 기부도 해야겠네. 

토요일

오전

1. 주말 계획표 게시

2. 은행 예금 이자 수령

3. 미니PC 조사

4. 점심 식사 - 라면, 바나나

오후

1. SNS 홍보팀 그림 원고 작업

2. 쟁반 짜장면 맛집 방문

3. 오후 떡툰 리뷰 게시

4. CSTS 모의고사 풀이

일요일

오전

  1. 애니메이션 감상
  2. 해피빈 기부
  3. 은행 예금 재개설

오후

  1. SNS 홍보팀 원고 작업
  2. CSTS 모의고사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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