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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아무 얘기

2023년 11월 둘째주 To Do

by 레블리첸 2023. 11. 11.

 

 

 

 

 

 

 

지난주에 뭐하겠다고 했었는지 돌이켜 보았다. 제대로 지켜진 일이 거의 없구나. 휴식 관련된 일만 다 했다.

나태하게 보냈다고 간주해도 될만한 과오이다. CSTS 모의고사는 풀지도 못했고 해피빈 기부도 안 했구나.

오히려 그 이외에는 다 했다는 점에서 살짝 칭찬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긴 한데.

이번주는 해야 할 일이 분명히 있다. 다음주 전쟁이 예상되거든. 업무도 바쁘고 업무 외적으로도 바쁠 예정.

그럼에도 일단 하고 싶은 일을 먼저 하기로 했다. 평일동안 제대로 쉰 적이 없었으니까 반나절은 푹 쉬면서

재정비를 하자. 계획을 구상하면서도 그래도 내게 주어진 시간을 나름대로 가치있게 만들고 싶다는 안일한

생각에 헌혈을 예약했다. 만약 아직도 내가 부담당자였다면 이 여유를 활용해서 생동성 알바하러 갔겠지만

유감스럽게도 다음주의 바쁜 일정에 한시라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될듯하니 헌혈만 하련다. 원래라면 그냥

곧바로 가벼운 발걸음과 함께 헌혈하러 갔겠지만 소문에 따르면 어플을 사용하면 좋다고 들었다. 예약하고

가려고 했는데 당일 예약이 아쉽게도 안 되더군. 아쉬운대로 내일 예약했다.

 

 

 

 

 

 

 

 

 

 

 

 

다소 열받게도 지난달 말부터 준비한 원고가 벌써 3차례나 반송 당했다. 지난 회차 원고를 기고한 후 곧바로

작업에 들어갔었는데 편집 여유 기간이 많기 때문인지 매주마다 피드백 받는다. 피드백 받는 건 좋은데 받을

때마다 문서 전체를 뜯어고치게 되니까 문제인 거다. 피로감이 상당히 누적된다. 그렇게 되었으니 이제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 당장 원고 업로드하는 날이 4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쯤되면 쌍방 합의점을 찾을

수밖에 없는 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일단은 되는대로 만들어보는 수밖에 없겠지. 덧붙여서 이제서야 확실하게 디자인에 무척이나 재능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사람을 그려 놓았을 땐 그럭저럭 썩 괜찮다 생각했었는데 도형과 구조물만 배치한 그림을 그릴

생각하니 그다지 손이 움직이질 않더라. 도움을 받는 게 나으려나.

주문한 닭가슴살이 왔으니 나가서 먹을 일도 없고. 아마 이번주는 내내 집안에 있을 것 같다. 차주는 또 다시

CSTS 자격증 시험이 기다리고 있군. 대비해야겠지만 그러기엔 회사 일이 너무 빡세고 그 외에도 해야 하는

일이 너무나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