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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31019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8개월차 (삐그덕)

by 레블리첸 2023. 11. 10.

 

 

 

 

 

 

 

 

자정이 되자마자 CSTS 시험 신청했다. 그리고 아침부터 모기를 잡았다. 목덜미쪽에 물린 것 같았는데 조금 가렵다

말더라. 오늘도 업무 지원으로 다른 부서에 팔려간다. 그러는 와중에 우리 부서는 일 없다고 놀자판을 펼치네. 내가

고삐 잡으면 다 죽은 목숨이다. 그나저나 지금 문서 보완 작업해야 하는데 왜 안 하고 그렇게 뻐대는 건지 이해가 안

간다. 심지어 리더는 이제 곧 다른 프로젝트에 갈 거라서 나한테 인수인계하고 있고 사실상 마음까지 다 떠나버려서

될대로 되라 어차피 난 모른다 하면서 놀거면 놀라고 막 나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인데 그걸 좋다고 따르다니

참으로 답답했다. 이제 내가 프로젝트 담당자가 될 참인데 왜 근시안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걸까. 마음에 안 들면

곧바로 윗선에 보고할 생각이다. 쌩 신입을 받아서 내 입맛에 맞게 키우는 게 차라리 낫지.

지원 업무 자체는 무난했다. 맨 처음. 그러니까 대략 반년 전 즈음에 처음 이 부서에 업무 지원을 왔을 때에 했었던

문서를 오랜만에 다시 전달받았는데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그때보다 숙련도가 많이 올라서 진행도 쉬웠다. 할당된

분량을 다 채우고 퇴근 1시간 전에 추가 업무를 받았는데 그중 절반을 해치운 뒤에 퇴근했다만 진도 알맞게 뽑아낸

건지는 모르겠다. 금일의 ‘베스트’와 ‘계획’을 나눠주지 않으면 참 곤란하다. 어쨌든 정신 없이 일하다가 퇴근.

우리 부서는 심지어 내일부터 다음주 월요일까지 리더가 연차라서 내가 완전히 담당을 해야 한다. 내일 당장 진행을

해야 하는 업무에 대한 준비가 된 건지 모르겠는데 때문에 심히 불안하다. 어떻게든 되겠지.

생각해보니 출근할 때 비가 엄청나게 내렸었지. 꽤 늦게 출발했는데도 상당히 내리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비를 피할

길은 없었겠지. 회사 근처에 다다르니까 빗줄기가 약해져 신경질이 났었다. 이럴 거면 끝까지 시원하게 폭싹 젖도록

내리던가. 전기자전거 페달 안 돌아가는 거 상담 받고 있었는데 오늘은 아예 탈일이 없었으니 진행이 되지는 않았다.

그리고 주말에 치과 진료 예약을 했다. 퇴근 후 집에 와서 빨래 돌리고 장을 보았다. 야밤에는 군것질도 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