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업무 지원의 늪에서 벗어나는가 싶었더니 결국 다시 불려가게 생겼다. 상당히 오랜만에 본래 업무로
복귀했는데 여러가지 의미로 그대로더군. 수습해야 하는 일이 산더미였다. 일단 문서 수정해야 하는 부분이
너무나도 많다. 긴장감을 가져야 하는데 너무 놀자판 분위기를 만들어서 다들 이게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
인지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진짜 그러다가 뒤진다니깐?
아침 일찍 출근하는 편인데, 오니까 지원 갔던 부서의 리더가 출근해 있는 것을 보니 딱한 마음이 생겨 아침
식사를 사주었다. 노력가인 것은 분명한데 어쩐지 자꾸만 딱한 상황이 되는군. 어젯밤에 구매했던 영양제가
벌써 도착했다는 모양이다. 기대되네. 어제 박살난 자전거 때문에 문의를 해보았고 나름대로 조치할 방법을
전달 받았다. 하지만 퇴근할 때 조작해보니 상태가 여전히 나아지질 않았길래 슬슬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는
중이다.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하는구나. 재수없게 아침부터 온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도보로 출퇴근해야만 할 듯하다.
점심은 부사수와 함께 차돌짬뽕 먹었다. 맛있었다. 허나 가계부를 생각해 다시 닭가슴살 열심히 먹어야 할듯.
특히 이번달에는 자전거 수리도 해야 하고 치과에도 가야 해서 돈이 많이 깨질 예정이니 말이야.
도대체 우리 리더는 왜 자꾸만 우리 부서 한가하다고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니는지 모르겠다. 그 덕분에 나만
계속해서 다른 부서에 팔려가고 있고. 조금 화가 나는군. 고객사에서도 다양한 업무를 요청하였지. 무리없이
처리했다. 내일 아마 이어서 해야겠지만. 퇴근하고 난 다음에는 회사에서 밥 먹고 퇴근했다. 집에 도착하니까
왜인지 모르겠는데 두통이 있다. 짜증나네.
퇴근 후 집에 와서는 CSTS 공부했다. 내일은 드디어 시험 접수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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