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Diary/▶ 아무 얘기

2023년 올 한 해

by 레블리첸 2023. 12. 31.

 

 

 

 

 

 

 

 

 

깔쌈하게 등짝 조지면서 시작하는 한해였군. 나름대로 거액이 들어갔는데도 결과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다. 대략

3개월 정도 고생했는데 애시당초 타인에게 맨등을 보일 일이 없고 사람은 평생 자신의 직시하지 못하니까 큰 효용을

보진 못한 모양이다. 글을 쓰는 지금 잠을 잘못 잔 것인지 아니면 메이플 랜드 때문에 흐름을 조져놓아서 후유증으로

앓는 건지 몰라도 두통이 상당해서 아마 짧게 짧게 짚고만 넘어가야겠다.

 

 

 

 

 

 

 

 

 

 

다양한 것들을 구매했다. 기록하진 않았지만 살지 말지 상당히 고민했었던 아이패드 프로 6세대도 구매했었지. 성능은

뛰어난 게 체감되지만 너무 무거워서 만약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에어 기종으로 구매했을 것 같다. 그래도 심각하게

무게가 차이 안 났던 것 같기는 한데. 그밖으로는 닭가슴살을 보관하기 위한 냉동고를 구매하였다. 지금은 비록 문짝이

박살나서 수리를 맡기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하고 있지만 말이다.

이어서 원활한 공부를 위하여한글과컴퓨터를 버리고 MicrosoftOffice 365 제품으로 갈아탔다. 한글과컴퓨터 주식이

처참한 상태이기 때문에 볼 때마다 빡친다. 그냥 팔아치우고 다른 종목으로 메꿔야겠다. 배당금이라도 나오면 쭉 갖고

있으련만. 아무튼 빡도는 이야기는 집어치우고 한창 추울 때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부산까지 내려갔었다. 너무 일정을

촉박하게 잡은 게 아쉬웠지. 특히 밀면이 맛있었고 전체적으로 물가가 낮은 게 마음이 들었다. 좋은 여행이었다.

 

 

 

 

 

 

 

 

 

 

 

 

 

 

 

 

다양한 상시 콘텐츠를 구성해보기 시작했다. 일기만 쓰는 것 같아서 말이야. 별 내용 없긴 한데, 꾸준히 보고 있는

탑툰과 투믹스 작품의 짧은 평가 같은 것을 긁어모아 본 자료다. 넉넉히 14장 정도 모이면 게시하고 있다. 그리고

매주 주말에는 주말 계획을 공시하고 있다. 보통은 평일에 빡세게 일하다가 주말에 잠을 몰아서 자고 있기 때문에

정신 차릴 즈음이면 이미 주말이 거의 다 저물어 가고 있는 중이라 사후보고 같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바로 최근 메이플 랜드를 시작했기 때문에 메이플 일지를 작성하려고도 했었는데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1세대 노가다 게임이라는 위상은 여전한지 게임의 피로도가 극심하여 못해먹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게다가 엄밀히 따지면 근본 없는 사설 서버 게임이잖아.

 

 

 

 

 

 

 

 

 

 

 

 

 

생각해보니까 HSK 3급 자격증 취득한 거 글을 안 썼네. 그러려니 하자. 이미 반년도 지난 일을 가지고 글을 쓰기는 그래.

이번 년도도 참 분주했다. 일기 쓰고 있으니 다들 알겠지만 회사 생활 열심히 하고 있고 나름대로 그 안에서 인정도 받고

있다. 하지만 그것으로 좀 모자란 게 아닌가 싶어서 CSTS 자격증 및 HSK 자격증까지 취득했지. 헌혈도 꾸준히 하면서.

빨리 딸 수 있을 거라 생각한 CSTS 자격증이 연장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버린 탓에 리눅스 마스터 2급 자격증은 내년

초를 기약해야 할 것 같다.

 

 

 

 

 

 

 

 

 

 

 

 

 

 

주식으로는 이번 년도 동안 대략 170만원 정도 벌었던 모양이다. 가계부를 조금 보완하고 싶군. 남들 떠들썩한 테마주는

절대 사지 말고 뚝심있게 스스로가 지정한 종목 위주로 주식 거래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게 된 해이기도 했다. 일신석재는

북한 관련된 사업 때문에 무조건 뜬다더니만 풍비박산이잖아. 그리고 한글과컴퓨터도 '메타버스' 운운하면서 떡상한다고

말이 많더니만 1년동안 성적이 지지부진하다. 아마 이녀석 때문에 내년은 시작부터 30만원을 깎아먹고 들어갈 전망이다.

반면에 LG유플러스는 역시 가족이다. 대체적으로 통신사 전체가 인식이 나쁘긴 하지만 배당금이 꽤 쏠쏠하다.

그나저나 이번 달은 돈 엄청나게 많이 썼네.

 

 

 

 

 

 

 

 

 

 

 

 

 

연말. 점심에 일어나 뜨뜻하게 한우국밥 먹고 배를 채운 다음 장을 보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딸기 음료 하나 사서 먹고

저녁까지 졸도해버렸다. 왜 이렇게 피곤한가 했더니 새벽 5시까지 메이플 랜드에 빠져 있었지. 경쟁할 요소 하나 없건만

쓸데없이 같이 사냥하던 사용자한테 '전붕이'라며 도발을 당해 발끈한 탓에 네놈 갈 때까지 있겠다며 버틴 결과다. 근데

생각해보면 참 부질 없다. 결과적으로 게임을 통해 얻은 것은 1도 없고 실질적으로는 연말의 휴일만 날려먹은 꼴이잖아.

메이플 일지라도 제대로 썼으면 몰라.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자격증 공부라도 할걸 싶다. 설정한 목표를 달리면서 생긴 회의감의 무게가 이미 목표를 향해서

달리던 몸을 짓눌러버렸다. 그만 달릴 때가 됐다는 거다.

 

 

 

 

 

 

 

 

 

 

반면에 붕괴 스타레일은 꾸준히 하는 중. 벌써 1년을 넘겼구나. 한다는 표현이 맞나 모르겠다. 하루 한 번 접속해서 쌓인

개척력 다 써주고 일일 보상 받고 끄는 게 전부거늘. 그렇지만 나로서는 딱 이정도가 적당한 것 같기도. 전자 피규어들을

구경하는 분재 게임 정도지.

내년에는 리눅스 마스터 2급 자격증 응시하고 HSK 자격증 공부랑 병행해서 한국사 자격증을 공부해보고 싶다. 사실은

역사를 매우 좋아하거든. 올해 여름에는 갑자기 SNS홍보팀 업무를 겸업하게 되었는데 가을 끝무렵에는 갑자기 승진이

되는 바람에 삐걱거리던 프로젝트를 안정화하는 게 시급했으므로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었던 게 아쉬웠다. 체감상으로

8월부터 12월까지 대략 1개월밖에 안 지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바빴다.

그래도 다행히 올해가 가기 전 안정화 작업은 다 끝나서 다시 나도 회사 업무 시간 중에 딴짓거리를 좀 할 수 있게 됐다.

내년에 할 일을 미리 리스트업 해둘까. 과연 몇이나 지켜질지 한번 내년 연말에 두고 보자고.

2024년 To Do

<1분기>

  1. STM MacArm 1+1 상품 구매
  2. CSTS 자격증 필기 자료 판매 작성
  3. 리눅스 마스터 2급 자격증 취득
  4. 갤럭시S24U 구매
    1. 사람들 반응 보고 결정
  5. 미니PC 구매

<2분기>

1. HSK 필기 자료 작성

2. HSK 4급 자격증 취득

<3분기>

  1. 한국사 자격증 필기 자료 작성
  2. 아이폰16 Pro Max 구매
    1. 사람들 반응 보고 결정

<4분기>

  1. 한국사 자격증 취득

메모에 추가해두었다. 한번 여기에서 얼마나 바뀌는지 지켜보는 것도 2024년의 큰 즐거움 중에 하나가 될 듯하다.

우선 새해가 밝으면 헌혈부터 해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