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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아무 얘기

2024년 1월 첫째주 To Do

by 레블리첸 2024. 1. 7.

 

 

 

 

 

 

 

 

특별하게 염두에 두었던 일정은 없었으나 막연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한 일은 있었다. 결과적으로 돌이켜 보면

절반 넘게 이루었으니 스스로에게는 만족하라 이르기에 충분하지만 전부를 달성하지 못하였으므로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방도가 없다. 회사 업무상으로 해야만 하는 일이 있었는데 어려움 없이 처리했다. 원래대로면

진작에 처리하고 마무리 작업까지 끝냈으련만 지인이 같이 밥 먹자고 불러서 일정을 연기해야만 했다.

원래 다른 친구랑 가보려고 했었던 음식점이었는데 어쩐지 우연하게도 미리 가보게 된 셈이었다. 가장 궁긍한

음식은 주문하지 않았으니까 가장 기대되는 것은 나중으로 미룬 셈을 치자. 식당은 무난했어서 조금 기대치가

낮아지긴 했다. 다음에 같이 갈 친구에게 미리 언질을 해야 하나. 계획에 없었던 술을 마셨는데 요즘 잠들려면

술의 힘을 빌리는 횟수가 상당히 늘어서 스스로 알코올 중독이 걱정되기 시작한다. 그렇지만 벌써부터 소주를

반찬 삼지 않으면 밥이 안 넘어간다는 한 친구보다는 훨씬 건강한 상태겠지.

언제까지 술이 인생에서 괜찮은 친구로 남아줄지 미지수지만 지금은 적어도 Deathbed Companion 수준은

되는 모양이다. 여러모로 아쉬운 주말이었으나 그럭저럭 중국어도 공부했고 리눅스 마스터 2급도 복습했으니

너무 스스로를 나무라고 싶지는 않다.

 

 

 

 

 

 

 

 

 

 

 

 

 

 

⟪P의 거짓⟫이라는 게임에 원래는 흥미가 그다지 없었다만 요즘 Youtube 통해서 다른 사람이 줄거리를 요약해주는

영상이 워낙에 잘 뽑혀 있다보니 내용이 궁금해서 한번 보았다가 작중 '소피아'라는 인물의 매력에 그만 빠져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주말에는 관련된 자료를 찾고 해외 사람들의 반응을 살핀다고 모든 시간을 다 할애해버렸다. 하지만

만족스러웠다. 역시 한국 작품답게 "K"의 수식어가 붙은 만큼 연애 요소가 빠질 수 없었는데 그런 게 오히려 마음에

들었다. 그렇지. 쇳덩이에 살이 뭉게지고 사람을 잡아먹는 괴수가 도사리는 마경이 펼쳐져도 사랑은 꽃을 피우는 법.

어릴 적에는 이런 것에 환멸했으나 이제는 달게만 느껴진다.

아무튼 '소피아'가 곱다고 생각했다. 대체적으로 다른 여성 인물들도 예뻐서 눈이 즐겁더군. 그래도 일요일 저녁에는

지쳐서 잠깐 이른 저녁에는 눈을 붙였던가. 조금 잤으니까 잠들기 전에 그림 좀 그리고 잘까 싶다. 헌혈 주기가 된 듯.

고민이다. 생동성 알바를 해서 통장을 불릴지. 회사 일이 조금만 덜 바빴으면 망설이지 않았을텐데 요즘 너무 바빠서

연차도 제대로 쓰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역시 일단 생동성 알바 참여 여부는 여름 즈음에 고민하는 것이 맞는 모양.

안전화도 구비했으니 빨리 노가다도 뛰고 싶다.

마음에 드는 미니 PC 하나 구매했다. 배송 받으려면 17일까지 기다려야 하기는 하는데, 일단 지금 회사 업무상 개인

PC가 필요하기 때문에 다음주부터는 집에서 사용하던 PC를 회사에 가져다 둘 요량이다. 그러므로 당분간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건 어렵게 되겠지. 부디 감안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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