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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31127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9개월차 (결전의 날?)

by 레블리첸 2024. 1. 4.

 

 

 

 

 

 

 

 

 

 

오늘은 대망의 대규모 업무가 있는 날. 오늘 죽네 사네 어쩌고 떠들면서 결전의 날이라고 떠들었지만

사실 별거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군에서 복무하고 있을 때처럼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극강의 엄살을 부리고 있을 뿐이다. 실제로도 상당히 한가했다. 한가하다고 말하자마자 갑자기 일이

생기는군. 역시 자나깨나 말 조심을 해야 한다.

아침엔 비가 내렸다. 자전거 못타니까 상당히 빡치는데 일단은 걸어서 출근했다. 신발 밑창이 떨어져

가고 있는데 역시나 빨리 안전화를 구매해야겠다. 겨울에 한가해지면 노가다 뛰고 싶군. 꽤 오랜만에

업무 시간 중 일기를 작성하고 있다. 안전화도 알아볼까. 바쁜듯하면서도 바쁘지 않은 날이었네. 진행

가능한 부분은 정오 이후로 끝내주고 내일부터 양일간 휴가이기 때문에 나의 부재로 괴로워할 직원을

생각하면서 놀지 않고 추가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진행해두었다. 와중에 Ziben 안전화

구매했다. 그리고 상사의 부친상이 있어서 아마도 내일은 휴가중이라지만 장례식장에 문상을 가야할

것 같아서 미리 다른 직원들과 상의해서 약속을 잡았다. 평소 워낙 인망이 두터운 분이라 그런지 모두

싫어하는 내색 없이 반드시 참여하는 흐름이었다. 그만큼 훌륭한 사람이니까 다들 진심으로 애석하게

여기고 애도하였다. 대체적으로 하루는 무난했다.

퇴근 후 귀가하여 조의금을 인출하고 돌아오는 길에 과자 샀다. 걸어서 출퇴근하고 걸어서 출퇴근해서

그런지 피곤했군. 일찌감치 잠을 청했다. 아니 안 잤나. 기억이 없다. 아무튼 내일은 일정으로 머릿속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