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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31227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10개월차 (냉동고까지 박살)

by 레블리첸 2024. 2. 15.

 

 

 

 

 

 

가장 큼직한 사건부터 적어야겠지. 냉동고가 박살났다. 이유는 나도 모른다. 이유는 나도 알고 싶다. 아무래도

지난번에 친구의 냉동 식품까지 같이 보관해주면서 과하게 많은 양을 넣었다가 과부하가 된 게 원인인 듯한데

아무튼 판매자에게 문의를 했다.

오늘 하루는 무난했다. 많은 일을 처리했는데 대부분 유효해서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 한동안은 Test Case가

실제와 맞지 않아 괴리가 발생하는 일은 없으리라. 고객사에서는 침묵을 유지했다. 작년 이맘때 즈음도 같았지.

훗날 고객사 방문했더니 일부러 쉬게 하려고 했었다는 말을 듣고 어안이 벙벙했었다. 대충 이번도 그런가 보다

생각하고 해야만 하는 일을 했다. 그게 바로 미루고 미루었던 전체 문서 보완 작업.

신규 테스트 대상에 대한 문서도 완전히 준비가 됐고 기존의 문서도 보강했다. 지금 여유가 있을 때 결제 몇개

정도 걸어두고 싶구만. 냉동고만 멀쩡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하루였으련만. 어제 다친 다리는 다행히

점점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무릎 올리고 계단 오르내리는 데에 무리가 없으니 그만이다. 점심은 원래 도시락

먹으려고 했는데 아침에 부엌의 밥솥을 열어보니 밥 상태가 그다지 안 좋은 것 같더라니 역시 설익은 상태라

거의 돌이나 다름 없는 상태였다. 정확히는 모래 같았다고 해야겠다. 도저히 먹을 만한 상태가 아니길래 그냥

버리고 카페에 내려가서 햇반을 사다 먹었다. 짜증이 나는군.

 

 

 

 

 

 

 

 

 

 

퇴근 후에는 돌아와서 가볍게 청소하고 빨래를 돌렸다. 그나저나 이제 그동안 걱정이 많았던 테스트 문서

보완이 끝났고 대부분 자동화가 마무리 되었으니 앞으로는 완전히 여유를 부릴 수 있게 된 셈이다. 놓고

있었던 공부를 마음 편하게 다시 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요즘 메이플스토리 하고 있는데 회사에서 오전

중에 일기를 후다닥 올리고 퇴근 후에는 메이플스토리 일지를 작성해볼까 한다.

야식으로 친구 녀석이랑 같이 KFC 먹었다. 먹을 생각 없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