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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40125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11개월차 (업무 외 업무)

by 레블리첸 2024. 3. 18.

 

 

 

 

 

 

 

 

 

 

사실 업무 자체는 무난하고 한산했다. 정해진 흐름 속에서 무던하게 해야 하는 일을 처리하면 되기 때문.

그런데 난데없이 아침부터 특수한 임무가 주어졌다. 바로 인턴 및 서브 리더의 업무 기여도를 측정 해야

한다는 거였다. 그렇게 되면 이제 일이 바빠지지. 본연의 업무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고객사 상대도 하고

휘하 부하 직원들 통솔을 해야 하는데 여기에 어떻게 전체 업무량 대비 개별 기여도를 조사한단 말인가?

심지어 이 와중에 고객사에서 또 굵직한 몇가지 요청까지 던져 왔다. 원래라면 믿음직한 잉여 전력에게

문서 설계를 지시했을텐데 서브 리더는 내일 연차라서 정신 없고 인턴은 열심히 업무하고 있고 그나마

일 시킬 수 있을만한 사람은 같이 일하기 시작한지 아직 한달도 안 지난 갓난애기다. 이걸 어떻게 해.

예금 만기 되서 조금 달달했다.

 

 

 

 

 

 

 

 

 

 

 

 

 

아무튼 처리해야 하는 내용을 다 처리하고 어떻게든 1시간 잔근을 해서라도 처리를 어느 정도 진행했다.

다 끝마치지는 못했고 아마도 내일이 조금 고난일 거 같아 오죽하면 퇴근하고 집에 돌아온 지금 문서를

미리 설계해두거나 준비할까 고민까지 할 지경에 이르렀다. 퇴근 후 친구 게임하는 거 구경하며 히히덕

거리거나 살짝 졸기까지 했는데 막상 지나니까 후회가 되더군.

아무튼 빨래를 돌렸다. 날이 춥기는 춥군. 친구가 잠깐 방문을 열었는데 냉기가 들이닥친다. 고민해봤자

무의미하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