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이 생길 정도로 일이 많고 바쁘고 정신 없었다. 이래저래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가뜩이나 많고
업무도 계속 발생하는데 부서가 이동되면서 추가적으로 해야 하는 잡다한 업무까지 늘어난 데다가
기껏 교육해놓은 인원은 빠져나가는 등 정말이지 골치가 아프다. 모름지기 일은 쉽게 쉽게 가야 할
법이거늘 왜 자꾸 상부에서는 어려운 길을 택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게다가 KPI까지.
벌써 퇴사하려는 주변인이 속출했고 꽤나 유망하다고 생각했던 인물은 어제 퇴사했더라. 가뜩이나
인재풀도 점점 좁아지는데 어쩌려는 심산인 걸까? 본격적으로 Back-End 검증 업무가 개시 되려는
낌새를 보인다. 새로운 상사가 편입이 됐는데 굉장히 이른 시각에 출근하시는 모양이다. 다만 일찍
와서 특별히 업무를 보진 않는 듯 보이니 이유 없이 일찍 올 뿐인 것으로 보인다. 나는 빨리 나오지
말라는 상부의 경고까지 받았는데 조금 다시 억울해지는군. 다시 새벽 5시 출근하고 싶다.
점심에는 일단 회식했다. 인원 편성 변겅도 있었으니. 무난했던 것 같다. 이후에는 다른 상사한테
불려가서 옥상에 올라갔다가 왔다. 내려오니 커피 사러 갈 시간도 남지 않았더군. 카페인 없어서
오후는 많이 힘들었는데 정신 차리니까 퇴근 시각이었다. 퇴근 후에는 친구랑 약속이 있었다.
라멘 먹었는데 꽤나 품질이 좋았다. 조금만 더 가까웠으면 다른 친구랑도 왔겠다. 식사 마치고 커피
한잔 마시면서 이런저런 돈 얘기 하다가 작별했다. 다음에는 또 언제 만날 수 있을까. 기묘할 정도로
엄청나게 피곤했다. 역시 커피를 안 마신 게 원인인가. 집에 돌아오자마자 씻고 누웠다. 그래도 오후
11시군.
이런저런 일이 너무 많았다. 그나저나 갤럭시탭을 세컨드 스크린으로 연결해서 모니터로 사용하는데
엄청나게 화면 깨지고 지연이 심해서 뭔가 작업할 마음도 생기지 않는구만. 역시 무선 모니터를 사야
하는 걸까. 일단은 2월이 됐으니 로지텍 무선 장치부터 먼저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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