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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yReview/▶ About Money

가끔은 떠먹여주는 공부가 하고 싶다 (내일배움카드 신청)

by 레블리첸 2024. 3. 30.

 

 

 

 

 

 

 

# 얘야 원래 인생이란 원래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는 법이란다

 

 

그런 것치고는 썩 재미있진 않았다. 존댓말로 원고 썼었는데 착착 감기는 맛이 없어서 그냥 편하게

적기로 했다. 어쨌든 1월 1일이 되자마자 상큼하게 감기에 걸렸다. 금방 낫는가 싶었는데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서 A형독감에 감염이 되었다. 끔찍하게 오랫동안 아파서 거의 2월 중순까지 잔기침

달고 살았는데 슬슬 기침하는 빈도가 줄어들던 중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리고 말았다.

 

이렇게 몸상태가 밑바닥 밑에는 더욱 밑바닥이 있다는 것을 몸소 증명해주고 있는 와중에 업무는

한시도 나를 가만두질 않았다. 고객사는 갑자기 서비스 대상을 대륙 너머로 확장하고 서비스 분야

까지 늘리는 데다가 Back-End 영역 테스트까지 요청해 왔고 신규로 편성된 인원은 다들 3개월을

못 채우고 다른 프로젝트로 떠났으며 와중에 소속까지 변경되어 새로운 업무 보고 체계와 사람에

적응해야만 했다. 이러니 사람이 진이 빠져 안 빠져. 코로나 바이러스와 A형독감의 여파로 망가진

컨디션을 겨우 회복한 게 2월말이었다. 1월달에 원대한 계획을 떠벌렸는데 우스워졌군.

 

 

 

 

 

 

 

 

 

# 미식이네요

 

일은 바쁘고 집에 돌아오면 체력도 남지 않아서 뻗어 있는 나날이 반복되자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이럴 때일수록 억지로 책상 앞에 앉을 필요가 있다지만 이러면 공부하는 행위에 반감을

가지게 될 수 있다는 위험 요소가 존재했다. 어떻게 하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유도할 수

있을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와중에 내일배움카드 제도가 문득 뇌리를 스쳤다. 모르는 사람이

아마도 많을 테니까 소개하자면 간단히 말해서 내 자격증 공부를 위한 학원 수강비를 정부가 일부

분담해주는 거다. 대략 4년 전에도 발급받아서 이것저것 훈련받고 실제로 자격증도 취득했으니까

이번이 2번째로 발급을 받는 건데 그때랑은 다르게 훈련 비용을 100% 지원 해주는 것은 아니라서

아쉬웠다.

 

 

 

 

 

 

 

 

 

 

아무튼 리눅스마스터 2급 자격증 훈련 신청했다. 원래는 독학으로 해결하려고 했는데 LinuxOS 자체가

익숙하지 않아서 잘 와닿지도 않고 점점 관심이 옅어졌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서든지 조언을 구하거나

궁금증을 해소해줄 선생님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겨우 10만원 정도의 금액으로 학원에

가서 직접 물어보고 배울 수 있다니 땡잡았지. 무엇보다 공부에 드는 노력을 절반 가까이 줄여주는 게

학원의 장점이다. 집에서 스마트폰 봉인하고 책을 펼치려면 필요한 의지력이 어마어마하다는 건 나도

절절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학원에서 자리 앉으면 수업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는 게 오히려 좋다.

억지로라도 공부하는 환경이 갖추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 천재일우의 기회

 

이어서 4월말에 리눅스마스터 2급 자격증 시험을 칠 예정이고 이것을 연계해서 자료를 준비중에 있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대뜸 취미로 리눅스마스터 2급 독학한 애송이가 만드는 자료보다 적어도 전문성을

갖춘 학원에서 듣고 배운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자료가 더욱 신뢰도가 높고 매끄러운 진행에도 도움이

되겠지.

 

아무튼간에 여러분 중에서도 조금 더 저렴하게 자격증 공부 하고 싶은 분이 계신다면 내일배움카드를

신청해서 용감하게 자격증의 세계에 입문해 보시기를 강력히 추천 드리고 싶다. 더군다나 기억상으로

원래 내일배움카드 신청하는 데에 꽤나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했었는데 운 좋게도 버튼 한번 딸깍하니

곧바로 해결되더군. 신청과 발급 자체에는 돈 드는 거도 아니다. 자격증은 한번 취득해두면 대게 하이

리턴이니까 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확실한 메리트이기도 하지.

 

 

 

 

 

 

 

 

 

 

 

 

 

 

“내 쉬는 시간”을 손해 보며 학원에 가야 한다고 부정적으로 여기는 것보다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자격증을 떠먹여주는 학원에 등원함으로써 자동적으로 공부할 환경을 갖추게 된다는 식으로라도

생각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