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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yReview/▶ About Money

하필 척추 박살났을 때 찾아온 '온서울 건강온'

by 레블리첸 2022. 1. 10.

 

 

 

 

 

 

'온서울 건강온'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다. 간단히 말하면 정부 주관하에

시민에 대한 복지 정책의 일환인데 한단어로 요약하면 그냥 평범한 만보기 어플. 걸으면 최대

10만원까지 교환할 수 있다. 필자는 현재 척추가 박살난 상태인데 돈을 준다는 광고에 혹해서

신청했다가 후회하고 있다. 만약 노가다를 뛰던 때에 신청했었다면 흡족했을텐데 안타깝게도

 

지금은 아무런 일도 못하는 상태라.

 

 

https://onhealth.seoul.go.kr/#/

 

온서울 건강온

온서울 건강온 페이지입니다.

onhealth.seoul.go.kr

 

 

 

 

아무튼 위 링크로 이동하면 간단히 신청할 수 있다. 지금은 이미 5만명 모집이 꽉찼기 때문에

추가 모집이 발생해야만 신청할 수 있다. 언제가 될지는 나도 몰?루. 하지만 당초 계획상으로

8개월이 예정되어 있었고 최초 신청일이 작년인 2021년 12월초였으니 아마 2022년 8월쯤에

피드백이 진행된 이후 후속 사업이 진행될 수 있겠다.

 

 

 

 

 

 

 

 

 

신청하고 기다리면 자택으로 스마트 워치가 배송된다. 이 기기 역시 8개월 후에 반송해야 하고

몸값이 워낙 비싼 녀석이니 조심히 다뤄야 한다. 이제부터 '온서울 건강온' 어플을 설치한 후에

열심히 걸으면 된다. 스마트폰에 설치해둔 어플은 스마트 워치에 기록한 걸음수를 제공받아서

점수 제공해주거나 식단 관리 정도밖에 안 되니까 꼭 스마트 워치를 차고 다녀야 한다.

 

 

 

 

 

 

 

 

척추 골절인 상태라 걷는 데에 한계가 있는데 식단 기록, 출석 체크만으로 포인트를 받을 수가

있다는 점은 다행이지만 '토스 만보기'나 '캐시 슬라이드' 어플과 같이 애시당초 어플이 만보기

역할까지 수행했으면 번거롭게 나갈 때마다 시계를 챙기는 번거로움을 덜어낼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시계가 너무 쓸모 없다. 괜히 고장만 내지.

 

 

 

 

 

 

 

일단 환자의 몸이라 못걷기도 하고 날씨도 엄동설한이라 바깥에 나가기 애매한데 시계마다

성능 차이가 있겠지만 내가 받은 제품은 제자리 뛰기를 하면 걸음 수가 안 올라가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바깥을 돌아다닐 수밖에 없다. 실험을 한 결과, 일정 거리를 이동해야 그제서야

만보기가 작동하는 듯하더라. 슬슬 열받는다.

그리고 무엇을 하면 포인트가 제공되는지 정확한 고지가 없는 부분도 상당히 빡친다. 만약

알았다면 일단 꾸준히 걷기라도 했을텐데 온서울 건강온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건강정보

확인해도 포인트가 제공된다는 것을 4주차에서야 겨우 알았다.

 

 

 

 

걷기 운동이 강제되고 있으니, 어차피 걸어야할 거 이 기회를 십분 활용하기로 마음을 먹고

'캐시 슬라이드'랑 '토스' 어플을 설치했다. 토스의 경우는 걸음 수에 따라 10원씩 주며 또한

집 주변 특정 위치에 가면 20원씩 더 제공한다. 어차피 매일 통원 치료 때문에 병원을 가야

하는 몸이니 치료 받고 돌아오는 길을 조금 빙 돌아서 산책할 겸 자잘한 용돈을 챙긴다.

한창 노가다 뛰던 때 신청했으면 아주 달달하게 챙겼을텐데 너무나 아쉽다. 하지만 허리가

아프니 무리는 말고 적당히 초기에 받은 포인트로 도시락이나 사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