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 결제 테스트 때문에 작성해야 하는 보고서가 한가득이다. 재무 부서에 제출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엄청나게 내용이 깐깐했다. 결과적으로는 잘 처리가 됐지만 과정이 순탄치 못했다. 굉장한 업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냥 퇴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스트레스 엄청 받았는지 머리를 엄청 잡아 뜯었네.
최종적으로는 모든 게 보류 상태가 됐다. 고객사 답변도 없고. 테스트 일정은 연기 됐고... 모든 게 미확정
상태. 그나마 다행히 정규 테스트 업무는 순탄하게 진행 중이라는 거다. 부사수는 열심히 업무 인수 인계
자료를 작성하는 데에 몰두하고 있고. 얼른 부사수가 리더가 되어서 내가 겪었던 고통을 똑같이 느꼈으면
좋겠다.
5월에면 다른 리더에게 내가 지금 진행한 내용을 전부 떠넘기고 자유의 몸이 된다. 얼른 그날이 오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어디든 여기보다는 낫겠지. 그때는 당연하지만 리더도 아닐 거라고 말이다. 오후에는
상당히 조용해졌다. 할당량도 이미 마쳤기 때문에 금요일이기도 하니 테스터들은 쉬게 두었다. 여기까지
쓰고 있으니까 역시나 또 신박한 일감이 발생하는군. 정규의 업무를 진행하는 동시에 결제 테스트와 추가
요청 접수라니 도대체 편성 인력을 몇명이라고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다. 심지어 한 명은 이제 함께한지 2
주일밖에 안 됐다고. 그런데 문득 내가 너무 일을 혼자서 다 하는 건가 싶기는 하다.
새로운 팀에 가게 되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일해야겠다. 적어도 지금처럼 일을 중첩해서 주지는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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