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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40312 레벨3 QA 테스터 근무 일지 1개월차 (수난)

by 레블리첸 2024. 5. 10.

 

 

 

 

 

 

 

 

 

 

일기를 안 쓸 수가 없는 날이다! 아침에 출근 준비하는데 바깥이 뭔가 어두컴컴하다 싶더라니 비가 오고 있더군.

소낙비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비는 꽤 오래 내린 모양이다. 비소식이 있을 거라는 말을 듣지 못한 거 같은데 괜히

기상청이 미워진다. 아주 많이 내리지는 않으니까 그냥 비를 맞더라도 전기자전거 탈까 가볍게 고민했지만 그냥

걸어서 출근하기로 했다. 그나마 날씨가 많이 풀린 건 다행이다. 그렇지만 원래는 조금 일찍 도착해서 여유롭게

아침 먹고 면도하려고 했던 계획이 틀어져 짜증이 나는 건 막을 방도가 없었다.

업무는 나름대로 무난했다고 해야 할지. 어제부터 계속 동료 한분이 인후염으로 앓고 있다. 옮길까봐 겁나니까

그냥 연차 써주면 고맙겠는데 어쨌든 내일 연차를 쓰겠다는 말을 들어서 차라리 다행이다 싶었다. 나도 병마를

털어낸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또 몸져눕는 건 싫단 말이야. 고객사는 잠잠했다만 나로서는 이것저것 해야 하는

일이 많아서 바빴다. 메인 테스트도 하나 맡고 있고 동시에 아침부터는 결제 테스트 하다 이슈가 수정되었다고

전달 받아 확인을 진행했다. 그리고 VOC 1건이 접수되어서 그것도 처리했고. 생각해보니까 혼자서 엄청나게

바빴군.

반가운 소식이 또 있었다. 드디어 이 프로젝트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그것도 이제 팀장직을 내려놓고

다시 서브 리더급으로 어쩌면 일반 팀원급으로 내려갈 수 있게 되었다. 드디어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겠구나.

현재 우리 팀원들은 어떤 생각인지 모르겠다. 지금의 팀이 아쉬울까 아니면 나라는 팀장이 아쉬울까.

3월에는 우선 파일럿 프로젝트 인수인계하고 4월에는 현재 진행 중인 업무를 인수인계해야 한다. 여파까지는

모르겠고 탈출이다. 퇴근 후에도 걸어서 와야 했다. 오랜만에 걸으니까 피곤하네. 아 그리고 추가적인 업무가

들어왔었군. 골치가 아프긴 한데. 앞으로 한달만 지나면 탈출한다는 생각만 하면 어깨가 가벼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