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가 안 되지만 추리는 되는 상황. 왜인지 정확히 딱 말로 짚어 말할 수는 없지만 고객사가 무척이나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쯤되면 4월에 인수인계를 하다가 고객사에서 서비스 이관 취소 요청할까
오히려 걱정이 될 정도다. 정확히 무슨 검증을 해야 하는지. 언제까지 완료를 해야 하는 건지 등 정보를
일체 주지 않고 무작정 해달라고만 하니까 우리쪽에서는 답답한 상황이다. 어쨌든 이것저것 해치워주긴
했다. 저쪽에서 만족스러워 할 만한 결과물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참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간만에 토라진 여자친구 상대하는 기분이었군. 오후에는 완전히 조용했다.
우리도 그냥 뭔가 더 나서기 뭐 해서 조용히 숨 죽이고 있었다. 가만히 있다가 퇴근이나 해야지. 괜히 벌
집 쑤시는 꼴 될까봐 걱정이다. 시간이 조금 남아서 일기 작성했다.
퇴근 후에는 모에몬 일지를 써야겠다. 생각해보니까 점심이 최악이었다. 깜빡하고 김치를 안 챙겼어서
닭가슴살에 밥만 먹어야 했거든. 어쨌든 우겨넣기는 했지만 만족스러운 식사가 아니었다. 내일 반드시
챙겨야지. 종일 조용했군. 불안하게스리. 이게 바로 폭풍전야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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