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는 고객사에 방문해야 했다. 굉장히 아침이 느긋해지는 건 좋다. 본사에 있는 인원들은 아마 다들
죽어나겠지만 말이다. 지난번에는 버스로 이동하려고 했다가 지옥의 출근길 정체 구간에서 심장이 철렁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지하철을 이용했는데 설마 역에서 고객사 건물에 가는 길 사이에 높은 언덕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뜻밖에 등산을 해야 해서 굉장히 힘들었다. 게다가 공복이었기 때문에 걸음에 기운이 조금도
들어가지도 않더군. 심지어 가방은 무거워. 어쨌든 도착했는데 바로 물건만 주더니 돌려보내는 눈치여서 이게
무슨 심부름꾼 취급인가 살짝 속상했다. 온 김에 면대면으로 문의할 수 있는 내용을 주고 받았다.
복귀하자마자 일감을 가지고 끙끙 앓고 있는 직원들을 독려하며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것부터 해치워나갔다.
신입 사원 교육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정신 없다. 부사수는 여전히 너무 과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지나
치게 상상력을 발휘하며 신입 사원은 어딘가 항상 굼뜨고 툭하면 자리를 비운다. 참으로 답답하구만. 어쨌든
오후에는 그럭저럭 여유가 생기긴 했다. 본격적인 문서 정비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간만에 자동화 보고서를 조금 손 보았다. 정확히는 이쪽도 손볼 준비를 했다. 그건 그렇고 어제 고장난 펀디안
베슬 스윙2 멀티 충전기의 A/S 문의에 대한 답변을 받았는데 상당히 감동적이었다. 모쪼록 상향된 제품이 또
나오길. 하는 김에 베이스어스 개발사의 블레이드2 보조 배터리 구매해야겠다. 음 4월달은 돈 좀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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