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이 없다. 회사에서 종일 신경이 곤두세워진 상태로 근무해서 그런가. 아니면 몸살 기운이 있는 건가 계속
힘이 빠진다. 살짝 오한마저 있다. 아무래도 아플 모양인데 대비할 기력조차 남지 않아 그저 다가오는 파도에
맞을 마음의 준비만 할 뿐이다. 오늘의 업무는 김이 다 빠지더군. 무엇 하나 제대로 돌아가는 게 없다.
고객사는 오후부터는 또 완전 침묵했다. 아마 회의가 길어지나 보다. 우리로서는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 더
이상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힘에 부친다고.
정신을 차리니 퇴근이구만. 뭐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말이다. 그냥 무기력해서 그리 느껴지는 걸지도. 원래는
조금 더 활기차거든. 아무튼 빨리 빨리 4월이 지나기만을 바랄 뿐이다. 주말에 학원도 가야 하고. 토요일에는
푹 잠을 자야겠군. 그때 안 아프다면 말이지. 그러고 보니 베이스어스 블레이드HD Gen2 보조배터리가 도착
했다. 썼는데 생각보다 만족스럽진 않았다. 두껍고 묵직했다. 충전 속도도 별로 빠르지 않았다. 거치하기에도
애매했다. 실망스럽지만 적당히 쓸만하다고 생각했다. 일단 개선 여지가 있으니.
펀디안 파워베슬 스윙2 멀티 충전기의 회수 요청도 했다. 가만 생각하니 이것저것 한 일이 많네. 그래서 진이
빠졌을지도. 퇴근 후에 걷는 일이 많았지. 뭔 망할 놈의 교통 통제야. 개빡치게 자전거 타지 말고 끌고 가란다.
아무튼 귀가 후에는 밥 먹고 씻고 곧장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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