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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40408 레벨3 QA 테스터 근무 일지 2개월차 (죽을 뻔했네)

by 레블리첸 2024. 6. 17.

 

 

 

 

 

 

 

 

 

 

 

 


일요일에 꽤 회복 되었는데 월요일에는 거의 완벽히 나아졌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가 되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소식하고 야채를 많이 먹거 건강하게 늙기로 결정했다. 허기는 인생의 오랜 동반자라 하지 않던가. 종일 먹을

거리를 입에 달고 살며 허기를 기피할 수 없으니 불편함 몸인 것을 감안해야겠지. 그러니 아침은 걸렀더니 꽤

배고파서 기운이 나지 않더라고. 어쨌든 이래저래 쏟아지는 요청으로 구멍 투성이가 된 업무를 원상복귀하고

있으니 점점 나아지고 있는 몸상태랑 동조되는 기분이다.

아침에는 결제 때문에 정신 없었네. 예약된 건 때문에 상부에서 우왕좌왕하고 나에게 설명을 요구했는데 바빠

죽겠어서 참으로 골치가 아팠다. 일하랴, 대응하랴 그러는 와중에 보고까지 하랴. 심지어 우리 사원 둘은 신규

사원이라서 내가 옆에 붙어 있지 않으면 아무것도 스스로 하지 못한다고. 가야할 길이 멀다. 하지만 어떻게든

오늘만 버티면 인수인계가 시작되리란 것만 믿고 버텼는데 담당자 변경이 취소되었다는 비보를 전해 들어서

매우 실망했다. 짜증나네.

오후에는 잠시 고객사가 잠잠했는데 참 잔잔하게도 일감이 주어졌다. 고객사에 앞으로 그냥 귀찮으니까 직접

방문해서 직접 소통하며 근무하는 방향성이 어떠냐고 제안해볼까 싶다. 퇴근 후에는 친구랑 텐동을 먹었는데

매우 실망스러웠다. 아마 다신 갈일이 없을 거다. 원래는 쥬시 가서 수박 딸기 쥬스 먹으려고 했는데 일찌감치

마감했길래 아쉽지만 편의점 가서 아이스크림 먹었다.

이후에는 씻고 방 청소하고 일기를 작성했지. 오늘은 아직 몸이 다 낫지 않았으니 가만히 쉬자고. 오늘은 거의

1년만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오래간만에 회사 점심 시간에 카페인 섭취를 안 했으니 잠이 잘 오는군. 좀전에

샤워하는 데에도 벌써 노곤노곤하여 전신에 힘이 잘 안 들어가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