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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아무 얘기

2024년 6월 넷째주 To Do (리눅스 마스터 2급 다시)

by 레블리첸 2024. 6. 30.

 

 

 

 

 

 

 

 


사정이 있어서 블로그에 아이패드로 글을 쓰고 있었다만 원고 다 쓰고 게시 직전 날려먹었다. 심지어 중간 저장도 

안 되었더군. 마지막까지 칭찬일색이었는데 상당한 배신감을 느꼈다. 늘상 그랬듯이 아이패드 메모장에 원고부터

작성하고 가져가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빡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좋은 시행착오로 여겨야겠지. 어쨌든 방법이

없으니 감안하는 수밖에 없다. 


원래는 리눅스 마스터 2급 2차 시험 불합격 소식과 왜 떨어졌는지에 대해 열변을 토로했으나 한번 글을 휘갈기고 

나니 개운해져서 미련이 사라졌다. 총각 귀신이 여자 속옷 한벌이면 승천한다는 말이 거짓은 아닌 모양. 일축하면

회사 업무가 비정상적으로 바빠서 공부할 시간이라곤 1도 없었다는 거다. 

 

 

 

 

 

 

 

 

 

 

 


토요일 점심에는 회사에 가야 한다. 저녁부터 다음주 주말까지 연일 비소식이 예보 되어 있는데 회사 업무상 

Mac OS가 필요하게 되어 집에서 쓰던 맥미니를 사무실에 배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허가도 받았고 친구랑 

회사 근처에서 만나 점심이나 먹으려고 한다. 


원래는 돌아오자마자 간단히 주말 계획 작성하려고 했는데 일이 조금 많아지고 복잡해져서 그럴 겨를이라곤 

없었다. 토요일에 회사 도착해서 기기 배치한 것까진 좋았다. 하늘이 흐릴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쨍쨍해서 

뙈약볕 아래 걸어오느라 기진맥진하고 친구 녀석은 걷다가 발이 까지는 등 다사다난했다. 그 와중 회사 근처 

식당들은 문을 닫았더군. 다행히 영업중인 가게가 있어 들어가 먹었는데 의외로 맛집이었다. 하지만 친구가 

겁도 없이 마라곱창면을 주문했으나 마라가 너무 강해서 힘들어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이날은 친구의

일진이 사나웠던 게 아닐까. 


식사 마치고 스타벅스에서 음료 한잔씩 사서 마시며 돌아갔고 귀갓길에 면만 먹어서 금방 꺼졌는지 친구가

에그셀런트 들러서 간식 하나씩 먹자기에 먹었다. 토마토 에그토스트는 상당히 별로였다. 

 

 

 

 

 

 

 

 

 

 

 

 

 

 


저녁에는 예정대로 잠깐 회사 동료 만났다. 별건 없고 전해줘야 하는 물건을 전달하고 바로 헤어졌다. 돌아오는 

길에 과자 사서 먹었고 갑자기 ‘쿵푸 허슬’이 보고 싶어서 온갖 Reaction 영상을 찾아보다가 잠들었다. 명작은

역시 명작이군. 

 

 

 

 

 

 

 

 

일요일 아침에는 뜬금없이 친구가 맥모닝 세트를 사서 방문했다. 너무 뜬금 없기는 했지만 고마운 마음으로 

얻어 먹었다. 아마 오후에는 이 글을 게시하고 잠시만 미루어 두었던 Microsoft Word 사용을 하지 않을까 

싶다. 


한편 어째선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컬쳐랜드 로그인이 불가능하네. 대체 왜지. 다소 열받긴 하지만 갤럭시

Galaxy S24 Ultra에 컬처랜드 어플을 설치했다. 그리고 충전까지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