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다. 기껏 일정 다 짰는데 왜 자꾸 일정 추가하냐. 돌겠다. 아침은 나름 여유가 있었다고 해야 할지. 소통은
먹통이었지만 어쨌든 해내긴 했지. 보고서도 잘 정리했고 말이다. 근데 오후가 말썽이었다. 역시 퇴근을 하니까
머릿속이 깔끔해지네.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바쁘고 정신 없어서 기억에 없는 건가. 출근할 때 비 온 게
기억에 나는군. 비 오는 건 참 짜증나는 일이지. 자전거를 못타니까 늦게 출근해서 아침을 제대로 챙겨먹을 수가
없다. 어쨌든. 바빴지.
이런저런 업무를 하고 교육도 하고 참으로 정신 없는 와중에 계속해서 고객사에서는 뭔가 새로운 기능과 기획을
추가하니 돌아버리겠다. 신입 사원들 교육도 해야 한다고 그렇게 징징거렸는데 끝내 들어주지 않는 모양인 건가.
피로도가 너무 쌓이네. 생각해보니까 퇴근 후에는 다이소에 가서 청소 용품이랑 바디워시를 구매했군. 겸사겸사
친구 나눠줄 간식도 샀다. 사실 다이소에 신용카드 두고 왔어서 찾으러 가는 길이기도 했다. 매우 알찼네.
최근에는 휴가를 쓰는 게 매우 망설여진다. 겁나 바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꼭 휴가 쓰면 일감이 마구
늘어나 있다. 열받네. 어쨌든 퇴근은 천천히 걸어서 왔다. 비가 와서인지 매우 춥더라. 아직 4월이라 쌀쌀하다고
이상하지 않기는 해.
'■ Diary > ▶ 근무 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0429 레벨3 QA 테스터 근무 일지 2개월차 (월말이네) (0) | 2024.07.08 |
---|---|
20240425 레벨3 QA 테스터 근무 일지 2개월차 (연구자) (0) | 2024.07.05 |
20240423 레벨3 QA 테스터 근무 일지 2개월차 (중심) (0) | 2024.07.02 |
20240422 레벨3 QA 테스터 근무 일지 2개월차 (휴) (0) | 2024.06.28 |
20240419 레벨3 QA 테스터 근무 일지 2개월차 (제발 바꿔줘) (0) | 2024.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