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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40509 레벨3 QA 테스터 근무 일지 3개월차 (더럽게 바빠 죽겠습니다)

by 레블리첸 2024. 7. 15.

 

 

 

 

 

 

 

 

 

 


억울한 일 하나부터 이야기 꺼내야겠다. 고객사 대응하느라 정신 없는데 갑자기 상사로부터 업무

내용과 일정 전달 부탁을 받아서 전달 했다가 호출을 받았다. 찾아가니 왜 이렇게 일정을 할당 된

업무량에 비해서 여유롭게 잡았냐며 추궁을 받았다. 조심스럽게 대하는 듯하나 좋은 의도로 불린

것은 아닌 듯했다. 그야 일단 신입 사원만 잔뜩이기 때문이다. 5월 2일에 신규 인원 2명 편성 됐다.

신규 인원은 당연히 업무를 제대로 행할 수 없다. 빌드 설치하는 방법부터 테스트레일 사용법까지

일일히 가르쳐 줘야 한다. 게다가 테스트레일에는 숙련도까지 필요하다. 심지어 지난주는 테스트

레일 반영에 실수까지 저질러서 30분 정도 잔근해서 어느 정도 수습까지 해야 했다. 숙련된 인원

둘은 Back-End Test 파트로 부분 편성되서 같이 업무를 진행하지 못한다.

결과적으로 신규 인원 셋을 데리고 업무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 그나마 한 명은 4월 9일에 편성이

됐으니까 이제 딱 1개월차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천천히 살펴본 결과 아직은 일을

믿고 맡기기가 어려운 상태다. 말이 1개월이지 아직 같이 일한지 정확히 15일밖에 안 됐다. 워낙

휴일이 많고 연차까지 썼으니 말이야. Test Case를 파악하고 능동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중급 수준의 인원이 나 혼자뿐인데 나는 담당자로서 고객사 대응을 해야 한다. 이렇게 될 거라면

숙련된 테스터를 빼서 다른 부서에 가져가지 말았어야 했다.

 

 

 

 

 

 

 

 

 

 

 


신규 인원의 업무 역량을 0.5 이하로 책정하지 말라는 핀잔과 우려를 받았다. 그야 당연히 신규라도

1인분 가능한 사람으로 여겨야겠지만 아직 나로서는 결제까지 진입하는 경로조차 모르는 테스터를

1인분하는 사람이라고 볼 수가 없다. 아직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때기도 하고. 이제 1개월된 신입도

이제 겨우 내 업무 보조를 드문드문해줄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힘든 건 나다. 거기다가

고객사가 점점 요청하는 사항도 늘어나고 있다.

어쨌든 요즘 너무 바쁘고 힘들다. 원래 관리직이 더 신경 쓸 일이 많다고 하지만 지금은 관리직을 겸

하면서 현장 업무를 더 주력해서 하는 거 같아서 피로도가 너무 많이 누적된다.

일에 대한 불만은 여기까지 하고. 드디어 4월달에 결제한 팩토리엠 '카본 멀티백 051' 제품을 받았다.

엄청나게 가볍기는 했다. 그런데 예상했던 것보다 가방이 엄청나게 작아서 조금은 짜친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마트폰도 세로로 넣을 수 없을 정도로 작다. 대체 안에다가 뭘 보관할 수 있는지 모르겠네.

원래는 가디언 하드케이스를 처분하려고 했는데 다시 보니 선녀더라고. 지퍼 부분 고장났는데 고칠

방법 좀 모색해야겠다. 그래도 역시 051 멀티백이 휴대하기에는 용이해서 좋다.

그러고 보니 아침에 닭가슴살을 바닥에 쏟아버렸다. 퇴근한 다음에는 고시원 원장님이 냉장고 처분

좀 도와달라고 부탁해서 거들어 드렸다. 그리고 빨래 돌린 다음 씻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내일은 안

바쁘면 CSTS 판매 자료 글 정리해야겠다. 그건 그렇고 사내 기자단 원고 써야 하는데 못 쓰고 있네.

너무 바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