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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40625 레벨3 QA 테스터 근무 일지 4개월차 (어허 통제라)

by 레블리첸 2024. 8. 27.

 

 

 

 

 

 

 

 

 


내가 지금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책임 지고 있을 뿐이지 나도 일개 사원 나부랭이에 불과하다.

그런 내가 어떻게 다른 사원에게 명령을 할 수 있겠는가. 내가 못할 일이면 직급 높은 사람이

도와줘야 하는 일이 아닐까. 참으로 아쉬운 일이 많다. 리더의 자질이고 뭐고 일단 내가 당장

할 수 없고 침범할 수 없는 일에는 한계가 명확한 법이다. 같은 사원이지만 담당자이며 모든

팀내 업무를 총괄하는 나로서 당연히 팀원의 업무 기여도를 측정할 수 있다. 데이터로 남기

때문이다. 하지만 명령권은 없다. 비유하자면 나는 전문하사도 아니고, 상병과 병장도 아닌

그저 조금 더 일찍 들어온 동기에 불과하다는 거다.

팀원이 말을 안 들으면 상부에 보고하라. 그런 식이면 결국 반목하게 될뿐인데 돌고 돌아서

이 좁은 바닥에서는 결국 다시 같이 일하게 될 뿐이다. 답답하구만. 내게 자꾸 선 넘을 것을

강요하는데 선 넘었다가 뒤지는 건 나고 회사는 당연히 이것을 책임져주지 않을 거다. 그런

고로 나로서는 한계가 명확하다는 거다.

일은 바빴다. 특히 오늘은 신입이 본격적으로 업무에 투입 되는데 가르치느라 바빴다. 근데

이 사람도 결국 2주 뒤에 작별이군. 괜히 힘 빼지 말까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