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책임 지고 있을 뿐이지 나도 일개 사원 나부랭이에 불과하다.
그런 내가 어떻게 다른 사원에게 명령을 할 수 있겠는가. 내가 못할 일이면 직급 높은 사람이
도와줘야 하는 일이 아닐까. 참으로 아쉬운 일이 많다. 리더의 자질이고 뭐고 일단 내가 당장
할 수 없고 침범할 수 없는 일에는 한계가 명확한 법이다. 같은 사원이지만 담당자이며 모든
팀내 업무를 총괄하는 나로서 당연히 팀원의 업무 기여도를 측정할 수 있다. 데이터로 남기
때문이다. 하지만 명령권은 없다. 비유하자면 나는 전문하사도 아니고, 상병과 병장도 아닌
그저 조금 더 일찍 들어온 동기에 불과하다는 거다.
팀원이 말을 안 들으면 상부에 보고하라. 그런 식이면 결국 반목하게 될뿐인데 돌고 돌아서
이 좁은 바닥에서는 결국 다시 같이 일하게 될 뿐이다. 답답하구만. 내게 자꾸 선 넘을 것을
강요하는데 선 넘었다가 뒤지는 건 나고 회사는 당연히 이것을 책임져주지 않을 거다. 그런
고로 나로서는 한계가 명확하다는 거다.
일은 바빴다. 특히 오늘은 신입이 본격적으로 업무에 투입 되는데 가르치느라 바빴다. 근데
이 사람도 결국 2주 뒤에 작별이군. 괜히 힘 빼지 말까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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