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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40717 레벨3 QA 테스터 근무 일지 5개월차 (쫄딱)

by 레블리첸 2024. 9. 24.

 

 

 

 

 

 

 

 

 

 


아침에 비가 억수로 많이 내렸다. 비가 사선으로 내리 꽂히는 광경을 보니 겁이 날 지경이었다. 도로는

거의 다 물에 잠겨 있었고 바지 조금 젖는 수준으로 끝날 것 같지 않아서 반바지 형태의 수영복 바지를

입고 출근했다. 그리고 샌달에 양말 신었다. 배덕감을 느끼지만 발등 까지는 것보다는 낫겠지. 퇴근할

땐 맨발에 샌달을 신고 와 봤는데 역시나 발등 찢어졌다. 이건 정말 소재가 잘못 됐다니깐.

어쨌든 다들 쫄딱 젖었더군. 나야 가방 안에 여벌 바지 있어서 문제 없었지만. 그래도 양말이 다 젖기는

했다. 퇴근할 때까지도 안 말랐길래 그냥 회사에 두고 왔다. 이상한 짓할 사람은 없겠지. 아무렴 나이가

40줄 되어가는 아저씨 젖은 양말을 어디에 써먹게ㅋㅋㅋㅋ

아무튼 회사 일은 무난했다. 빡센 일정이었지만 나름대로 느긋하게 끝냈다. 재미있는 일이 많이 있는데

업무적인 내용이라 못적는 게 아쉽군. 인터뷰 요청이 접수 됐다. 솔직히 부담된다. 게다가 사진까지 첨부

해야 한다니. 사진. 곤란.

저녁은 무난하게 닭가슴살 먹었는데 친구가 토스트 사줘서 얻어 먹었다. 지금 이렇게 일기도 쓰고. 회사

도보로 퇴근했더니 기운도 없는데 빡치게 갑자기 검지 손톱이 살짝 들려서 키보드 타건하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