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못썼다. 아침부터 병원 가서 피 뽑고 지옥철 타고 회사 찍었는데 진짜 기진맥진하더라. 오전에
반반차를 사용해서 다행히 무리는 없었지만 고객사는 이걸 몰라서 업무량에는 가감이 없었다. 물론
퇴근하고 난 다음에는 걸어서 집에 가야 했지. 그래서인지 기력이 없었다. 피도 없고 기운은 모조리
쏟았으니.
겨우 하루 지났을 뿐인데 아무런 기억이 없네. 정말 두뇌 꺼놓고 일했던 모양이다. 그래도 가만히만
앉아 있으니 드문드문 기억이 살아나긴 하네. 업무 배분은 적당했지. 결과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일
무난하게 잘 처리했고. 그리고 일찍 잤다. 오후 8시에 잤었나. 때문에 일기를 못썼을 거다.
더불어 세컨드 스크린은 정말이지 못써먹겠네. 일단 개느리고 졸라 끊긴다. 아마도 그래서 더 일기
그다지 쓰고 싶지 않은 모양이야. 얼른 9월에 새로운 맥미니 사던가 해야지. 세컨드 스크린이 너무
구려서 갤럭시 폴드 6 살 마음도 사라졌다. 어차피 이렇게 끊길텐데.
특별히 쓸 말이 없군. 그러고 보니까 또 신입 사원 왔다. 아쉽게도 안내해줄 사람이 없어서 꿔다논
보릿자루 신세가 된 모양이었다. 점심은 같이 먹었고 내가 사주었다. 돈카츠 먹었지. 맛있었다. 또
생각해보니 '도망을 잘 치는 도련님'이라는 만화도 봤네.
인정하고 싶지 않았는데 누오오오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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